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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서울 전국체전- 양궁, 효자종목 재입증
입력 : 2019년 10월 09일(수) 18:49


안산 3관왕 등 종합 1위 달성
거리·종별 고른 성과…2천74점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종목 종합1위를 차지한 광주 양궁선수단이 9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자축하고 있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전국 최강’ 광주 양궁이 전 종별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제100회 서울 전국체전에서 종합1위를 차지했다.

광주양궁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를 따내는 선전에 힘입어 종목별 점수 2천74점을 기록하며 종합 우승했다.

광주 양궁은 개인 종목에서 ‘여고생 국가대표’ 안산(광주체고)이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김민서(광주여대)와 박세은(광주체고)이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눈부신 선전을 펼쳤다.

안산은 여고부 개인종합에서 같은 학교 박세은과 접전 끝에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세은과 탁해윤(광주체고)은 거리별 경기 60m와 5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대학부 정시우도 6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김민서도 7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는 남자대학부 김정훈(조선대)과 남자고등부 이원주(광주체고)가 30m경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단체전 선전도 돋보였다.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포진한 여자일반부 광주시청(이특영·김소연·최민선·기보배)은 승승장구 끝에 결승에 안착했으나 대전시체육회에 세트 스코어 4대5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8월 창단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킨 조선대(이진용·김정훈·이성준)도 결승에서 한체대에 패해 첫 전국체전 메달을 은빛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남자고등부 광주체고(유인선·강민재·이원주·김상현)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막바지 광주선수단 순위 상승에 힘을 보탰다.

광주양궁은 남녀 초등부 6개 팀, 중등부 4개 팀, 고등부 광주체고(남녀), 대학부 조선대(남)·광주여대, 광주시청 여자팀 등 탄탄한 연계 육성시스템으로 그동안 주현정, 기보배, 최미선, 이특영, 최민선, 김소연, 안산 등 올림픽메달리트와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초·중·고·대학·일반부 선후배들이 한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며 노하우를 전수받는 광주시협회장배 대회 등 체계적인 합동훈련 시스템이 정착돼 목표를 향한 동기부여는 물론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을 이어왔다.

광주여대 감독을 맡고 있는 김성은 광주시양궁협회 전무는 “협회의 지원과 관심, 지도자들의 열정, 선수들의 투혼이 함께 어우러져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선수·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해 최강 광주양궁의 전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