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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2018년 단체교섭’ 고개 넘나
입력 : 2019년 10월 16일(수) 18:20


조합원 투표에서 2번이나 부결돼
세번째 합의안 22~23일 찬반 투표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 노사가 16일 1년이 넘도록 끌어 온 ‘2018년 단체교섭’에 잠정합의해 향후 경영정상화가 기대되지만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두번이나 부결된 전력이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오는 22~23일에 열리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초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집행부가 총 사퇴한 데 이어 새 집행부 출범했지만 이후에도 잠정합의안이 재차 부결돼이번에 세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잠정 합의안은 크게 ▲고용보장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 실천합의서 ▲국내공장 설비투자 ▲성형수당 지급 ▲학자금 조정 ▲단체협약 개정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공장 설비투자 관련해서는 광주공장 이전 시 광주시장의 요구에 맞춰 초저연비(ULRR) 타이어·전기 타이어 등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설비를 포함하고, 곡성공장에는 단계적으로 1천100억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국내공장 제품 경쟁력 확보에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고용보장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 실천 합의’를 통해 사원들의 고용 보장과 영업경쟁력 회복과 지속 성장 가능한 공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에 논의된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 및 성형수당 지급을 비롯해서 사원들의 복리 향상을 위해 임직원 대상 타이어 할인율 상향 및 학자금 지원 제도 변경을 추가적으로 합의했다.

단체협약의 경우, 고용세습 논란이 된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했으며 내년부터 만60세 반기 말로 정년을 조정한다. 또 자녀출산 공가 일수를 10일로 변경하는 등 일부 조항을 개정했다.

회사측 교섭 대표위원인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은 “이번 잠정합의를 계기로 금호타이어가 매출이늘어나고 품질이 좋아지는 밑바탕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전 구성원이 힘을 합쳐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영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다 함께 매진하자”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