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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성공
입력 : 2019년 10월 22일(화) 16:37


산림청 타당성 평가서 적격 평가
경남 거제도 적격 판정 내려져
선거 앞둔 정치적 고려 지적도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선정된 완도수목원.
전남도가 1천800억원 규모의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남과 공동으로 유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쪽짜리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남도는 지난 지난 17일 실시된 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타당성평가에서 완도수목원이 ‘적격’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식물·생태학·수목원·조경원예·경영경제·홍보관광 등 수목원 조성과 운영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17일 완도, 18일 거제 순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표에 따라 현장심사 70%, 서류·발표심사 30%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는 평균 70점 이상을 획득,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적격’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연 조건, 산림 식생, 대상지 확보, 기반시설 완비와 지역사회 상생 거버넌스 운영, 특성화 방안 등 전반적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타당성평가를 계기로 완도수목원이 전 국민 가치 공유를 위한 국립난대수목원으로 거듭나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에코플렛폼 역할은 물론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되면 연간 방문객 85만 6천명, 생산유발 8천153억, 부가가치 유발 3천661억 원, 고용 유발 1만 7천943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당초 2천억 규모의 단일사업으로 알려졌던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에서 유치전에 나선 전남과 경남이 모두 타당성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획득, 하나의 사업을 두곳의 지자체가 나눈 모양새다.

이를 두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고려가 담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에 앞서 내년 실시될 타당성 용역 결과에서 구체적인 사업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사업비 축소 등의 우려는 너무 이르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산림청에서 선정이라는 용어 대신 적격으로 표현한 공문을 보내왔다”며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산림청이 직접 주관하는 타당성 용역을 거쳐봐야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