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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호, 주전 향해 뛴다
입력 : 2019년 10월 22일(화) 17:28


타율 3할...“자신감 얻은 시즌” 회고
체력 보완으로 풀타임 출전 노려
팬들 지어준 응원과 별명에 감사
질주하는 황윤호. KIA구단 제공
질주하는 황윤호. KIA구단 제공
“주전이 목표입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실망시키지 않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

한 단계 성장을 꿈꾸는 KIA 타이거즈 황윤호(내야수)의 각오다.

황윤호는 최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 중인 마무리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내야수 박찬호, 최원준, 유민상 등과 함께 캠프 A조에 포함 된 그는 주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황윤호는 “마무리 캠프에 내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왔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는 그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비록 출전 경기 수는 57경기에 그쳤지만 타율 0.301(123타수 37안타) 9득점 9타점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팀 내 공백이 생기면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을 가리지 않고 투입 돼 백업 멤버로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황윤호는 “나에게는 가장 인상 깊었던 해다. 올해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 더 잘하고 싶다. 자신감이 생기게 해준 시즌이었다”고 회고했다.

황윤호는 눈에 띄는 플레이를 많이 남겼다. 수비 부담이 큰 내야수지만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마운드의 부담을 줄여줬다. 하지만 집중력 저하로 송구 실책 등을 범한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여러 포지션을 맡다보니 생긴 문제로 분석된다. 내년에는 어느 포지션에서 뛰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황윤호는 “수비를 나가게 되면 어느 포지션이든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올해 실수했던 부분은 핑계대지 않겠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며 “이번 마무리캠프 때 기본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다시 처음부터 준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의 내년 시즌 목표는 주전이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지 않고 잡아낼 각오다.

황윤호는 “모든 선수라면 주전이 목표다. 나 역시 목표는 주전이다. 아직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주전이 된 적도 없지만, 준비를 잘 해놔야 기회가 와도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 한 시즌을 풀로 뛰고 싶다. 그래서 지금부터 체력을 키울 계획이다. 현재는 몸이 외소한 편이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키워볼 생각이다. 방망이나 수비는 말할 것도 없다. 다방면으로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준비할 각오다. 그의 별명은 ‘황잘또’이다. ‘황윤호 잘생긴 또라이’의 준말이다.

황윤호는 “팬들이 불러준 별명이라면 감사하다. 거기에 토를 달 생각이 없다. 별명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뜻 아닐까 싶다”고 웃어보였다.

도약을 꿈꾸는 황윤호가 2020시즌에는 주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