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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이야기 소재로 제작 어린이 공연 풍성
입력 : 2019년 10월 23일(수) 11:52


설화 민담 소재 창작 연극 재탄생
11월5일까지 5개 작품 공연 예정
문화전당 어린이극장서 선보여
ACC 아시아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 쇼케이스_포스터
아시아 각국의 설화와 민담을 소재로 어린이극 형태로 재탄생한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19 ACC 아시아 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선정된 5개 작품을 23일부터 11월5일까지 어린이극장에서 선보인다.

어린이 공연콘텐츠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창작지원사업은 워크숍과 인큐베이팅, 시범공연 등의 창제작 과정을 거쳐 올해 ‘달아난 수염’, ‘용감한 탄티’, ‘우산 도둑’, ‘보이야르의 노래’, ‘새해는 어떤 계절에 시작될까?’ 라는 공연 작품으로 선보여 어린이극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창작 소재인 아시아 스토리를 부각하기 위해 지난 6월 2019 ACC 아시아 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모를 통해 최종 5개 공연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 단체를 위한 합동 창작 워크숍 ‘신체, 물체를 만나 시를 쓰다’를 시작으로 이병훈 예술자문을 두고 어린이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자문위원의 멘토링 과정을 거쳤다.

아시아문화주간에 개최되는 다섯 작품은 아시아의 설화와 민담 등을 새롭게 창작한 연극으로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세 친구’가 23일 첫 선을 보인다. 카자흐스탄 민담인 세 친구 이야기는 친근한 아기동물들이 주인공으로, 자연에 대한 궁금증과 모험을 담고 있다. 극단 인스는 어린이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인형극 형식으로 공연 한다.

26일에는 극단 토박이의 ‘하티와 광대들’이 무대에 오른다. 인도의 생명열매, 황금열매라는 옛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이 공연은 인간의 고귀한 희생, 생명과 죽음, 삶의 근원적인 질문을 인형, 가면, 탈, 그림자 등 다양한 오브제(대소 도구)를 활용해 담아낸다.

29일에는 스토리 너머 극단의 ‘마법의 샘’이 관객을 맞이한다. ACC의 이야기 그림책인 타지키스탄 이야기를 소재로, 평면적인 샌드아트와 그림자극이 입체적인 배우들과의 조화를 통해 무대에 펼쳐진다. 모두의 상처를 치료하는 진정한 마법의 샘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문화전당


한국의 설화 목도령과 대홍수를 바탕으로 제작된 극단 동화의 ‘나무도령’은 11월 2 선보인다. 마음으로 전달될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하고 쉬운 언어, 비언어적인 음악과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음악극이다.

끝으로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의 ‘괴물 연을 그리다’는 11월 5일에 공연된다. 부모를 잃은 소년과 그가 그린 그림 속 친구인 연과의 슬픈 우정이야기로 한국과 중국의 색채를 결합한 그림자극, 사자춤, 애니메이션, 음악 등이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선다.

이번 작품들은 쇼케이스를 마치고 전문가와 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본 공연으로 발전시켜 2020년 ACC 어린이극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는“그동안 아시아문화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어린이공연을 창작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ACC 어린이 레퍼토리 공연이 더욱 풍성해지고 미래세대 어린이들의 정서와 창의성 발달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