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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나지완, 마무리캠프 '깜짝' 합류
입력 : 2019년 10월 23일(수) 16:29


유망주들과 구슬땀
달라질 모습 기대
나지완. 뉴시스
나지완. 뉴시스
KIA타이거즈 나지완(35·외야수)이 마무리캠프에 합류했다.

나지완은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중인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캠프에 23일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시즌을 위해 벌써부터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사실 대부분 베테랑들은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지 않는다. 마무리캠프 훈련 내용이 신인 등 유망주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캠프의 최고령자는 30세인 고영창과 유민상이었다. 나지완 역시 베테랑에 속해 개인 훈련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나지완은 예상을 깨고 마무리캠프에 들어왔다. 새 사령탐 맷 윌리엄스 감독과 인사를 나눈 이후 B조에 편성 돼 구슬땀을 흘렸다.

나지완에게 올 시즌은 아쉬움이 짙은 해였다. 56경기 출전해 0.186타율을 기록했다. 그의 장점인 홈런도 6개에 그쳤다. 특히 7월 이후 엔트리 말소의 아픔을 겪었고, 더 이상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평년 같았으면 홈런 20개도 넘길 그였기에 팬들의 실망감은 컸다.

나지완은 엔트리 말소 후 2군에서 경기를 해왔다. 2군에서는 11경기 동안 타율 0.300을 기록했지만 시즌은 끝났다. 그동안 꾸준히 몸을 만든 나지완은 개인적으로 훈련하다가 이번 캠프에도 참가하게 됐다.

이날 나지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절치부심한 나지완이 마무리캠프 때 기량을 회복해 내년 시즌 달라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