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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율천면 태양광발전사업 먹구름
입력 : 2019년 11월 12일(화) 12:47


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 인근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이 인허가 과정에서 서류 보완이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GS건설은 2천억 원을 투자해 율촌면 신풍리 도성·구암마을 주변 공유수면에 1단계로 34MW, 2단계로 60MW 등 100㏊ 규모의 갯벌 위에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성마을 일부 주민은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GS컨설과 세탁공장, 스마트팜, 발전 기금 등을 통해 마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했다. 250억 원 상당이 마을에서 투자될 것으로 주민들은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수시에 접수된 사업계획안은 지난 9월 반려됐으며, 10월 초 접수된 이의신청이 여수시 민원조정위원회에서 기각됐다.

여수시는 수차례에 걸쳐 접수한 서류가 미비해 보완하라고 요구했으나 사업자 측은 더는 보완할 것이 없다는 사유로 보완요구에 대해 이의 신청했었다.

여수시는 원안대로 서류 보완해 허가신청서를 재접수하면 검토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행정심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 수상태양광 추진의 1단계 사업은 지난해 9월, 2단계 사업은 올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의 관련 인허가를 마쳤다.

이후 여수시는 사업부지내 국유재산사용허가서 미제출, 예산내역서 등 구비서류 미비, 구암마을 해변 선박 조사 및 피해방지 대책 미반영 등 3가지 이유를 들어 지난 9월 개발행위허가 신청서를 반려했다.

사업자 측은 여수시의 3차례 서류 보완 요구에 대해서 더는 보완할 것이 없다는 입장에 따라 비롯된 이의신청이 지난 1일 민원조정위원회에서 기각되면서 사업은 조정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 측이 미비한 서류를 보완한 뒤 허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면밀히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성마을 일부 주민들은 11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 삭발식 등을 갖고 시의 서류보완 요구 및 이의신청 기각에 대해 항의할 계획이었으나 시와 협의 진행 중임을 이유로 일단 철회했다.

여수=강명수기자 kms3056@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