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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 받은 사랑 갚겠다”
입력 : 2019년 11월 19일(화) 21:11


文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300명 패널 100분 생방송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진행자인 방송인 배철수씨 소개로 스튜디오로 걸어 나오면서 이미 착석해 있던 국민패널(방청객 300명)과 인사했다.

‘작은 대한민국’이란 소주제에 맞게 이날 국민패널은 세대·지역·성별 등 인구 비율이 반영돼 선정됐다고 보조 진행자로 나온 박연경 MBC 아나운서가 전했다.

그동안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하면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는데, 이날은 진행자가 직접 고른 ‘All you need is love’가 나왔다. 베트남 전쟁 때 반전평화운동이 확산하는 시기에 비틀즈가 만든 이 곡은 세계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배씨는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제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라며 “국민들께 받은 사랑 만큼 갚으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 대화’ 첫 질문자는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이의 부모였다.

아이 사진을 들고 나온 어머니는 “스쿨존·놀이공원·통학차량 등에서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아이들 이름을 딴 여러 법안이 발의 됐는데 단 한 건도 통과되지 않았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이들의 안전이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자체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모병제’에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모병제로 가야 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아직은 이르다”고 말했다.

‘급격한 최저임금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으로 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며 “정부는 임대료 인하 등 소상공인 등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MBC는 국민과의 대화에 온라인과 e메일로 총 1만6천143건의 질문이 접수됐고, 경제·일자리, 검찰개혁, 외교안보, 교육 순으로 질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MBC로부터 전달 받은 질문 전체에 대해 적절한 형식을 빌어 모두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