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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첨단산단 신재생에너지 허브된다
입력 : 2019년 12월 10일(화) 14:59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상량식
742억 들여 3만평 부지 내년 완공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주분원 조감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주분원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10일 광주 남구 압촌동(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완공(2020년 6월 ) 200여일을 앞두고 광주분원 건립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량식’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 전문 연구기관으로 창원에 본원, 안산과 의왕에 2개 분원을 두고 있다.

KERI 광주분원은 광주시의 핵심 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산업육성을 위한 분산전력 및 전력변환 시스템 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험인증 업무를 담당한다.

건립비와 시설비 등 742억원을 들여 광주 남구 압촌동 도시첨단산단 총 3만평 규모 부지에 내년 6월 들어선다.

KERI는 지난 2015년부터 광주분원 건립을 위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사업 도중 예산 및 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2016년 국토교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승인을 통해 설립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후 2017년10월 광주분원 건립 착수식을 개최했다.

향후 KERI 광주분원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D3+DC GRID’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D3는 저탄소(Decarbonization), 분산전력(Decentralization), 디지털(Digitalization)을 표현하는 용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첨단 전기기술의 핵심 분야다.

분산전력 시스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로 지속적인 자립이 가능한 분산 전력망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풍력발전단지 운영·제어 기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계·운영,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등을 연구한다.

전력변환 연구분야는 새로운 송전기술 분야로 주목 받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시대를 대비한 전력용 반도체 변압기 기술, 직류 배전·급전용 전력설비 핵심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전원용 스마트 전력변환장치(PCS)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전력기기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관인 KERI의 시험설비도 들어설 예정이다. ESS 시험동, 태양광성능시험동, 대용량 전력저장용 레독스흐름전지(RFB) 시험인증센터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시험인프라 구축을 통해 에너지밸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인증시험을 받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KERI는 광주분원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정책 달성에 기여하고 광주·전남지역이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KERI 최규하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분원 설립은 기존의 창원본원 및 수도권 2개 분원과 함께 삼각축을 이뤄 전기·에너지 분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게 될 중요한 사업”이라며 “광주분원이 완공되면 한국전력 등 인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호남이 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