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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호화 오찬’ 전두환 "재판 강제 출석시켜야"
입력 : 2019년 12월 15일(일) 18:00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씨(88)에 대한 9번째 공판기일이 16일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골프회동’과 ‘12·12 호화 오찬’ 등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 포착된 전씨를 형사재판에 강제 출석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판사의 심리로 전씨에 대한 재판이 이어진다. 이날 재판에는 전교사 중대장 최모씨, 61항공단장 항공단장 손모씨 등 5명을 대상으로 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이날 열리는 재판에 전씨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한 전씨의 법정 재출석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전씨 일당은 무례함을 넘어선 오만한 행보를 보고 있다”며 “이제는 헬기 사격과 발포 명령 등 5·18의 진상을 밝히고 전씨와 그 일당의 죄과를 낱낱이 드러내 죗값을 치르게 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온 국민의 힘으로 만행을 파헤쳐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도 같은 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께 “강력한 공권력의 집행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추징금 미납과 상습 고액 체납자 전 씨를 인신구속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광주 서구을 출마예정자인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무특보도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까지 일말의 반성도 없는 전두환의 후안무치함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더 늦기 전에 전두환을 강제구인해서라도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남을에 출마 예정인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무고한 국민의 생명을 빼앗고 천문학적인 금액의 추징금을 체납했을 뿐만 아니라 사자명예훼손이라는 저열한 범죄 혐의를 받는 전두환에 대한 사법부의 조치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