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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광양시민만 바라본 정현복의 '뚝심'

@이승찬 입력 2020.04.27. 16:22 수정 2020.04.27. 19:31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이 '아우성'이다. 바이러스 감염 공포감은 여전하고 이에 따른 경제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현장을 지휘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도 컸다. 무엇보다 단체장들의 위기 대처 능력과 리더십을 볼 수 있었다.

전남지역 자치단체장 중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은 정현복 광양시장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정부와 타 시도에서 옥신각신 하고 있는 사이, 정 시장은 지난 3일 재빠르게 '광양형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해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서민들의 어려운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명분을 앞세웠다.

광양시는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시민 15만1천372명 모두에게 20만원 씩 일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국가의 재난지원금과 전남의 긴급생활비 등과 중복되어도 별도로 지급키로 결정했다.

광양시는 5월8일까지 동사무소와 마을회관, 아파트관리소 등에서 가구별로 신청을 받는다. 주소지 확인을 마치면 5월 안에 광양사랑상품권 카드로 긴급생활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대형 할인점과 유흥·사행업소 등을 제외한 지역 상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포퓰리즘이라는 일각의 비판도 제기됐지만 정 시장의 결단력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시민을 위해서라면…'이라는 그의 정치 철학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의 '뚝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입 감소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적극 협력해온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긴급지원금' 50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개인택시 229명, 법인택시 252명 등 총 481명이다. 1인당 50만 원씩 총 2억4천50만 원이다. 지원금은 광양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광양사랑상품권 카드'로 지급된다.

뚜렷한 소신을 갖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민을 위한 한 발 앞 선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는 정 시장. "이번 지원금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는 정 시장의 결단이 희망의 물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승찬 광양지역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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