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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자체 최초' 화순군, 긴급재난생활비 추가 지원

입력 2020.03.26. 16:45 수정 2020.03.26. 17:21
저소득 취약계층 1만620가구에
도 지원금 포함 50~100만원 지급
구충곤 화순군수는 26일 기지회견을 열고 저소득 취약계층에 50~100만원 긴급생활비를 지원하는 긴급생계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전남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자체예산으로 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원한다.

화순군은 26일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당 긴급생활비 50만~1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자체예산 148억원을 투입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키로 한 화순군은 저소득 취약계층에 106억원을, 소상공인 등에 4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긴급생활비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 중 정부의 생활지원을 받고 있는 가구를 제외한 1만620가구가 대상이며 가족수에 따라 가구당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긴급생활비는 전남도 지원금액이 포함된 금액으로 5인이상 가구는 도 지원금액 50만원과 군 지원금액 50만원 등 최대 100만원을 받게 된다.

화순군은 또 소비 위축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42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소재 영세업체, 자영업 등 소상공인 4천 221개 업체가 지원 대상이며 경영안정자금은 차등없이 업체당 100만원씩 지급된다.

하지만 긴급생활비와 경영안정자금은 중복 지급되지 않아 개인에게 유리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화순군은 긴급 생계지원금을 4월 안에 지급할 계획이며 지급 절차를 간소화해 최대한 빨리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순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 소비를 촉진시키고 경제의 선순환도 꾀할 방침이다.

긴급 생계지원과 병행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는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 대책'도 추진한다.

종합대책에는 204억원을 투입하며 이 중 지원액은 194억원, 감면액은 10억원이다.

화순군은 2달 째 중단되고 있는 노인일자리 임금 12억원을 선지급하고 농어민 공익수당도 상반기에 57억원 전액을 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통분담 차원에서 공공건물과 재래시장 임대료, 상하수도 요금·농기계 임대료 등 공공요금과 임대료를 감면한다.

구충곤 군수는 "긴급 생계비 지원 대책과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 지원 대책을 수립하면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 할지, 지원 대상, 범위, 지원액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다. 이 원칙에 따라 가용 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순=추교윤기자 sh043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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