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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도시' 광주 정체성 살리고 '관광도시'로 우뚝

입력 2021.02.23. 16:45 수정 2021.02.23. 18:53
미디어아트 추진 내용·계획은
예술·기술 '상호 교류' 실험공간
빛의 분수·빔쇼 등 볼거리 풍부
행사 연결한 '투어형 광장축제'
광주시가 남구 천변좌로 일원에 조성하는 미디어아트센터

광주시가 '리브랜딩'이라고 밝힌 이번 미디어아트도시 추진 계획에는 '빛의 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어두울 때 가장 화려한 빛을 활용해 침체된 구도심을 살리는 동시에 광주가 육성하고 있는 ICT, AI, 콘텐츠산업 등과 융합하기에 최적이기 때문이다.


▲가로만 44m 미디어아트 파사드 '관심'

남구 천변좌로 338번길 일원에 조성되는 미디어아트센터(AMT센터)는 5천547㎡ 부지 위에 건립되며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은 9천747㎡이다. 센터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미디어파크는 4천460㎡이다.

AMT센터는 예술과 기술, 산업분야의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교류하는 실험적인 공간으로 4차산업시대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반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 조성되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벨트 1권역 조감도

'디지털아트관'에서는 민주·인권 등 광주의 휴머니즘을 미디어아트의 예술적 창의성으로 경험한다. '텔레포트관'에서는 전세계 아티스트 등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교류할 수 있고 '딥 스페이스'에서는 세계기록 유산인 5·18기록물을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기술을 통해 구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래형 미디어아트 기술 연구와 개발 공동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퓨처랩'도 마련된다.

AMT센터 외벽 340㎡을 두르는 미디어아트 파사드는 가로 길이만 44m로 광주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5월께 AMT센터 이름과 B·I, 굿즈 제작 용역을 공고할 계획이다.


▲광주공동체 삶을 '빛'으로 표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는 광주 7개 권역에 걸쳐 광주의 역사와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우선 조성권역으로 조성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1권역)과 AMT센터·금남로 일원(2권역)은 민주와 인권, 예술과 기술을 주제로 한다. 광주공동체의 삶을 '빛'으로 표현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일대를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정신을 대표하는 상징적 장소인 민주광장 분수대에는 미디어아트 '빛의 분수'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로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분수대 물줄기를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레이저쇼'가 대표적이다. 금남공원과 광주천 일대에 조성하는 2권역은 AMT센터와 연계해 '빛의 거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 미디어아트센터와 금남로 일원에 조성되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벨트 2권역 조감도

또 광주시는 ACC와 금남로 일원에서 개최하던 기존 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 '놀이터 프로젝트 개념'을 도입해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융합한다. 이 프로젝트는 광주를 대표하는 아트광주21, 대인예술시장, 아트피크닉, 예술의 거리 등 지역 문화행사를 집약해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투어형 광장축제로 만든다. 이곳에는 첨단 미디어아트를 활용하는 등 '광주 빛'의 다변화를 선보인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임에도 랜드마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없다는 한계가 크다"면서 "ACC 인근에 AI 기반 미디어아트 및 디지털 뉴딜을 활용한 문화경관을 조성해 국내외적으로 홍보를 통해 관광과 창의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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