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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막으려다 망가진 내 피부 어쩌나

입력 2020.03.24. 12:34 수정 2020.03.24. 13:26
‘필수품’ 마스크에 피부 트러블
온도·습도 오르며 피지 생성 활발
가벼운 메이크업·자극없는 세안
잦은 손소독제에 건조증 비상
약품 사용보다 비누 씻기 권장
빠른 보습 관건·재생성분 확인
이은지 청연한방병원 피부비만센터 원장이 피부시술을 하고 있다. 청연한방병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피부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요즘, 이와 관련한 피부 질환이 덩달아 많아지고 있는 것. 이제는 핸드크림보다 더 가까운 생활 필수품이 된 손소독제 때문에 건조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가뜩이나 겨우 내 지쳤던 피부가 건조한 환절기를 거치면서 보호장벽이 무너진 상태, 지금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 건강한 피부관리법을 알아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감염증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최선의 방어막, 마스크가 생활 필수품이 됐다. 야외보다는 실내에서의 착용이 효과적이라는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마스크 사용시간이 늘고 있지만 수급이 쉽지 않은데다 비용적 부담까지 겹치면서 2~3일씩 재사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외출 필수템에 민감해진 얼굴 피부

문제는 이로 인한 피부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마스크는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입과 코 등 호흡기를 보호하는 용도다. 외부공기의 내부 유입이 용이하지 못하다보니 입김이나 침 등으로 비위생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다보니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뾰루지, 가려움, 습진, 접촉성 피부염 등과 같은 트러블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면서도 피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마스크 사용 방법으로 '휴식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은지 청연한방병원 피부비만센터 원장은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습기가 차고 피부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며 "혼자 있는 공간 혹은 타인과 일정 거리가 유지된 상태라면 마스크를 벗어 내부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랜 착용으로 다소 습해진 마스크 내부와 피부를 쉬게 해주는 효과라는 것이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여성이라면 마스크에 가려지는 코, 입 주위는 화장을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권유한다.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피치 못하게 화장을 해야한다면 유분기 대신 수분기가 많은 제품을 사용하라고도 권장했다.

이은지 원장은 또 세안법만으로도 어느정도 피부를 진정 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으로 트러블이 있다면 귀가 후 즉시 약산성 성분의 거품타입 세정제를 이용해 자극없이 세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세안 후에는 피부재생 성분이 있는 기초화장품을 이용해 지친 피부를 관리해주는 것도 회복의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손피부도 재생크림으로 보호해야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손소독제 사용이 늘면서 건조해진 손피부가 고민인 이들도 늘고 있다.

피부가 건조해짐에 따라 각질이 일어나거나 심한 경우 세균 감염까지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독 후에는 반드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 장벽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원장은 "손씻기, 손세정제 사용 모두 손에 묻어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를 없애려는 행위로 의료계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면서도 "알코올 성분의 손소독제 사용 보다는 비누의 세정 성분으로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세정제의 알코올 성분이 피부 수분 감소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은지 원장은 또 손을 씻을 때마다 핸드크림을 바르고, 소독제를 바른 후에라도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누든 세정제든 손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는 물론 유분기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탓에 행위 후 즉시 보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피부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재생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만약 각질이 심해 갈라지거나 피나 진물이 나는 등 증상이 심각하다면 반드시 병원을 내원해 의사가 처방한 전용 보습제를 사용하라고도 강조했다.

정리=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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