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등교수업 확대 이후 광주 학생 '코로나19' 9명 확진
입력 2021.04.07. 15:48 수정 2021.04.07. 23:50교직원 가운데 확진자는 없어

3월 개학 이후 등교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현재까지 광주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 등 모두 9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68명으로 전날보다 190명 가량 급증하는 등 다시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3월 개학 이후 이날까지 광주에서는 9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치원생이 2명, 초등학생 2명,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3명과 2명이다. 교직원 가운데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전국적으로는 3월 한달동안 학생 확진자가 1천명을 훌쩍 넘어섰다. 전체 2만여 학교 중 62개교에서 교내전파가 발생했고 그 중 7개교에서는 5명 이상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학교 감염비율은 11.3%였다.
교육부가 이날 오전 발표한 3월 등교개학 후 코로나19 학교 발생현황 분석에 따르면 3월1일부터 4월1일 0시 기준 학생 확진자는 1천103명, 교직원 확진자는 156명이다.
이 기간 신학기 학생 발생률은 10만명 중 3.49명으로 전체 인구 발생률(5.84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학교급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유치원생이 4.49명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생 3.18명, 중학생 1.77명, 초등학생 1.48명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개학 중 교내전파 비율은 가정 내 감염(50~60%), 지역사회 감염(20~30%)에 비해 낮아 학령기 연령의 주된 감염경로가 아니다"라면서도 "이날 회의에서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등교 확대는 더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회의를 개최해 학교 방역 및 학생 감염 예방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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