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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가축전염병, 발도 못붙이게 하겠다"

입력 2020.05.18. 10:57 수정 2020.05.19. 11:56
소·돼지·염소부터 가금류까지
가축전염병 사전 대응 강화
앞선 방역…‘청정 화순’ 유지
화순군이 가축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선제 방역으로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화순'을 유지하고 있다.

화순군은 가축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선제 방역으로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화순'을 유지하고 있다.

백신 공급, 농가 일제 점검, 가축 전수 검사 등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해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발생 시기와 특성을 고려한 사전 방역에 힘쓰고 있다.

화순군은 우선 가축 질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관리, 양돈 농가 전담 담당관제 운영, 외국인 고용 양돈 농가 집중 지도 등 사전 예방에 나서고 있다.

화순군이 가축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선제 방역으로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화순'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파주, 연천, 김포, 강화의 양돈 농장에서 1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38만963두를 살처분했다. 경기도와 강원 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580건, 물웅덩이와 토양, 차량 등에서 30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산 우려가 크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파리, 모기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한 봄, 여름에 발생 건수가 늘어난다고 알려져 농장과 바이러스의 접촉 차단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달 말까지 지역의 모든 양돈 농가의 울타리, 퇴비사 등 방역 시설을 점검했다.

양돈 농가에 야생 멧돼지가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농가에 동물 기피제 960포, 생석회 6040포, 소독약품 3천200㎏을 공급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해 전염병을 차단하고 있다.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전체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FMD) 일제 접종을 시행해 항체 양성률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강화해 소 50두 미만 사육 농가뿐만 아니라 염소 300두 미만 소규모 농가도 접종한다. 그 외 전업농가는 자가 접종을 시행한다.

올해 구제역 항체 양성률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농가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돼지 농가는 과태료가 부과될 뿐 아니라 써코 바이러스 백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백신 등 가축 방역 사업에서 제외된다.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 결과, 양성률이 소 80%, 번식 돈·염소 60%, 비육돈 30% 미만인 전업농가에 대해서는 7월 1일부터 구제역 백신 보조금을 50% 삭감하고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겨울철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해 농식품부와 군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9월까지 가금 농가 일제 점검도 시행한다.

점검을 통해 농가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에 방역 미비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대상은 2천수 이상의 닭, 오리, 기타 가금을 사육하는 농가다.

화순군은 외부인 출입 차단, 소독 기록부 작성 등 방역수칙과 전실, CCTV 등 방역 시설 구비, 정상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방역 시설이 미흡한 농가는 개정된 가축전염병에 따라 시설 정비·보수를 명령하고 이행계획서를 제출받고 개선 여부를 점검하는 등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달부터는 한우·육우 농가에 막대한 손해를 일으키는 브루셀라병과 결핵병 일제 검사를 하고 있다.

일제 검사 대상은 1세 이상 한우·육우 암소로 7월 3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추진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한순간에 농가의 생산 기반이 무너지고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소비 위축 등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어 생계가 위협받는다"며 "무엇보다 외부인 차단, 소독 실시 등 농가의 자율 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화순=추교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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