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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창작터에 표지석 세운다

입력 2020.05.11. 18:30 수정 2020.05.11. 18:30
광주문화재단, 13일 제막식
현 광주문화예술회관 부지에

5월 항쟁 추모곡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창작된 장소에 표지석이 세워진다.

광주문화재단은 5·18민주화운동 40주기를 맞아 13일 오전 11시 '임을 위한 행진곡' 창작터 광주문화예술회관 국악당 옆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갖는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월 항쟁 2주기를 맞아 1982년 4월 소설가 황석영을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운동가들이 추모 노래극 '넋풀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만든 곡으로 작사에는 황석영이, 작곡에는 김종률이 참여했다. 80년 5월 당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하는 곡이기도 하다.

당시 문화운동가들은 현재 광주문예회관 부지인 운암동 154-5번지 황석영의 자택에 모여 이 노래를 만들고 전국으로 보급했다.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은 80년대 전국의 거리에서, 민중들의 삶의 현장에서, 자유와 독재 타도를 울부짖는 다양한 곳에서 전달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함께 했다.

이번 표지석 설치를 통해 문화재단은 5·18 40주년을 기념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날 제막식에는 소설가 황석영과 작곡가 김종률, 당시 음반 제작에 참여한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편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사업을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 세계화를 추진 중인 재단은 올해도 황호준의 '님을 위한 서곡-빛이 있는 마을', 김신의 '님을 위한 행진곡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 등 창작관현악곡의 보급을 위한 연주회를 전국적으로 추진한다. 다음달에는 익산시향, 군산시향 연주회가 예정돼있으며 이후 인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김포필하모니, 삼척윈드오케스트라,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연주회를 갖는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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