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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로 그려낸 오월 광주

입력 2020.05.14. 09:47 수정 2020.05.14. 10:53
전남도립국악단, 뮤직비디오 18일 공개
‘오월’ 리메이크 한 ‘점아 점아 콩점아’
도립국악단 '점아 점아 콩점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80년 5월을 전통문화로 그려낸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전남도립국악단이 5·18민주화운동 40주기 뮤직비디오 '점아 점아 콩점아'를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노래 '점아 점아 콩점아'는 구비 전승되고 있는 전래동요 가락에 암울했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담아낸 곡으로 5·18기념재단에서 제작한 기념 음반 '오월' 수록곡을 리메이크했다.

노래 중간 삽입된 연주곡 '발자국'은 죽은 딸의 발자국 소리와 그 딸을 빼앗아 간 군화 발자국을 소리 이미지로 대비해 음악 리얼리즘의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5·18민주화운동 이후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은 아픔을 어린 딸의 시선으로 담백하게 풀어냈다. 특히 80명의 전남도립국악단원들이 총출연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면면한 저력을 악가무타로 대변되는 전통예술로 치밀하게 표현했다.

류형선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5·18민주화운동에 빚진 마음으로 불러낸 노래이자 마흔 해 누적된 빚을 겨우 한 비빔 갚아내는 설렘으로 만든 행복한 결실"이라며 "5·18 정신을 전통예술로서 함께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점아 점아 콩점아' 뮤직비디오는 18일, 항쟁이 촉발되기 바로 직전의 시간을 의미하는 9시 59분에 공개되며 도립국악단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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