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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도자문화 실크로드 기반··· 세계적 박물관으로

입력 2020.05.20. 17:22 수정 2020.05.20. 17:38
국립광주박물관, 올해 주요 과제 발표
강진청자·충효동분청·신안유물 풍성
도자문화실 신설·센터 건립 추진 등
지역학 연구 집중… 대중과 공유
신안 해저 문화재를 주제로 한 국립광주박물관 실감형 디지털 체험관

국립광주박물관이 코로나19로 인한 임시 휴관을 마치고 재개관하며 다양한 전시를 운영하는 한편 아시아 도자문화 실크로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

지난 6일부터 문을 연 국립광주박물관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도자문화 실크로드 거점' 전략에 따라 광주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의 도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국내외 전시 등을 진행한다.

광주·전남지역은 예로부터 강진 청자가마터, 광주 충효동 분청사기 등 대한민국 도자사 속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원나라 무역선에서 발굴된 최고급 무역도자 1만7천여점을 광주박물관에 소장하는 등 아시아의 도자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 거점이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탁본전 '남도 불교 천년의 증언' 전시 전경.

이에 박물관은 신안선 출항 700주년인 2023년 말께 아시아도자문화센터를 경내에 건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센터에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자를 전시하는 전시실과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박물관은 상설전시관을 올해 말 닫고 개편해 아시아도자문화실을 신설한다. 아시아도자문화실은 한국의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는 물론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도자 주요국의 도자도 함께 전시해 아시아 도자 발달사와 한국 도자의 특성,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8월에는 중국 하북성 자주요박물관에서 '한국 도자 명품전'을 갖고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조선 후기 명품 도자와 충효동 분청사기로 한국 도자문화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알린다.

청자주름무늬호_신도 371

신안선 출항 700주년을 3년 여 앞두고 매년 2차례 연계 세미나를 연다. 올해는 '신안선 관련 문화상품 개발전략'과 '신안선 연구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와 학술회의를 갖는다.

이달부터는 신안해저문화재를 주제로 한 실감형 디지털 체험관을 운영해 젊은 층이 신안선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말에는 일본 규슈도자문화관 소장 명품 도자기를 바탕으로 일본 자기의 생산부터 발전, 아시아 무역 도자 흐름과 의미를 살펴 볼 수 있는 '세계 도자문화 특별전2'를 연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의 기본 책무인 지역학 연구 등에도 집중해 광주, 전남의 역사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과 전시실을 신설한다.

올해 말 전시관 2층에 통사실이 새로 마련된다. 광주·전남 지역의 역사 전반을 다루는 전시실로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역사를 조명한다.

또 광주·전남 지역 사찰 비문과 동종명문 등 탁본을 통해 불교문화를 살펴보는 탁본전 '남도 불교 천년의 증언'(8월 9일까지), 박물관 소장 명품 유물을 촬영한 작가주의적 사진전 '12점의 명품, 6인의 시선'(9월~11월) 등 특별전을 진행해 우리 지역의 다양한 역사, 문화 등을 소개한다.

이수미 관장은 "국립광주박물관이 소장한 소장품만 해도 14만점에 달한다. 지역에 다양한 문화기관이 생기며 우리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이에 따른 결과물들이다"며 "앞으로 광주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지역을 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박물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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