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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예술가, 젊은 세대들에 5·18을 들려준다

입력 2020.05.20. 10:07 수정 2020.05.24. 16:48
오월평화페스티벌 '오월낭독회' 주목
광주 시민 30명 시·소설 등 20편 낭독
국군광주병원 촬영분 27일 5·18TV 게재

서울시가 광주시와 공동으로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오월평화페스티벌' 프로그램이 일정별로 진행 중인 가운데 5·18 이후 세대가 창작한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한 '오월낭독회'가 주목받고 있다.

'오월낭독회'는 '포스트 5·18 문학- 새로운 기억의 생산'을 주제로 1980년 광주를 문학의 관점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과 예술가들이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다.

'오월낭독회'는 특히 기존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억압된 기억에 주안점을 두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들에게 기억을 생산하고 아해와 공감 확산을 위한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운동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역사적 자리매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월낭독회'는 10대에 5·18을 겪은 세대들을 민주화운동 기억의 매개체이자 생산자, 새로운 기억의 주체로 설정, '포스트 5 ·18 문학'을 이미지로 재현하며 음악으로 울림을 만들고 목소리를 되살리는 측면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7-11일까지 5·18 주요사적지 사적 23호 옛 국군광주병원과 사작 26호 505 보안부대에서 주요 촬영을 마쳤다.

'포스트 5·18' 작품으로는 소설 7편으로 권여선 '레가토', 김연수 '원더보이', 박솔뫼 '그럼 무얼 부르지', 손홍규 '최후의 테러리스트'. 전성태 '국화를 안고', 한강 '소년이 온다', 한창훈 '꽃의 나라' 등이 선정됐다.

시 10편으로는 고영서 '김진덕 여사의 오월- 빛고을시편', 김근 '분서2', 나희덕 '그는 먹구름 속에 들어계셨다', 문동만 '오월, 뼈의 이름으로', 송경주 '김남주를 묻던 날 ', 오성인 '위르겐 힌츠펜터- 푸른 눈의 목격자 ', 이송희 '518번 버스를 타고', 장이지 '쪽문 너머', 정민경 '그날'. 진은영 '오월의 별' 등이 포함됐다.

또 아동청소년문학 3편으로 김남중 '기찻길 옆 동네', 문은아 '이름도둑', 이원화·임성규 '옛 광주 국군통합병원- 기억을 기억해요' 등이 대상작품으로 확정됐다.

낭독은 서울·광주 시민배우, 예술인, 작가 등의 아티스트가 일상생활 공간, 국군광주병원, 505보안부대 등을 배경으로 펼친 퍼포먼스를 결합해 새로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낭독자는 서울시가 광주·전남작가회의 등 지역 문학단체에 의뢰해 추천을 받아 10-60대 연령층의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광주 시민 30명을 선발했다.

작품 낭독은 시민배우 등이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맡았고 오월낭독회는 오는 27일 5·18 TV에 게재한다.

60편의 영상작품을 상영하는 5·18 온라인 영화제 '시네광주 1980'은 오는 21~30일까지 시네광주 홈페이지와 네이버TV에서 만날 수 있다.

오창은 오월낭독회 책임디렉터는 "소설가와 시인들이 기억을 전수하고 예술가들이 기억을 새롭게 창조해 시민들이 이를 새롭게 경험하고 공통의 기억을 만드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오월평화페스티벌 오월낭독회 등 주요 콘텐츠는 5·18 TV 등을 통해 오는 6월까지 공개되며 이후에는 서울기록원 에서 영구 보관될 예정이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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