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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경 이화여대 교수, 별세···국내 대표 여성신학자

입력 2020.10.26. 09:36 수정 2020.10.26. 09:37
박순경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신학자인 박순경 전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명예교수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25일 한국진보연대에 따르면 박 전 교수는 전날 오전 9시께 세상을 떠났다.

1923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난 박 전 교수는 감리교 신학대와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를 나왔다. 미국 드류대 대학원에서 조직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로 부임, 1988년 은퇴했다.

특히 한국신학의 범주를 넓혔다는 평가를 듣는다. 한국여신학자협의회·한국여성신학회 초대 회장 등을 지내면서 가부장적 사고가 굳어져 있던 신학계에 여성신학도·학자들의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민족분단 극복을 위한 통일운동과 통일신학을 제창했다. 전민련, 범민련, 민족회의 결성에 함께 했으며 6·15남측위원회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장례는 통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이창복, 함세웅, 김상근, 청화, 김희선, 이규재, 한충목, 김재연 등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오후 6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의 밤이 열린다. 발인은 26일 오전 7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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