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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학원 45% 휴원 동참, '코로나 여파'

입력 2020.02.25. 18:02
전남 3천380개 중 666곳 참여
광주시교육청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부가 사설 학원에 휴원을 적극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 참여는 5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휴원 중인 광주 학원·교습소는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591곳, 서부교육지원청 1천533곳 등 모두 2천124곳이다.

광주 전체 학원·교습소가 1월 말 기준 4천741개인 점을 고려하면 44.8%가 휴원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에서는 지난 24일 현재 3천380개 학원·교습소 중 666곳이 휴원했으며 이후 휴원 참여 상황은 집계 중이다.

교습소는 교사 1명이 특정 과목을 가르치는 곳을 말하며 학원은 일정 규모 이상 강의실과 강사 등을 갖춘 곳을 말한다.

휴원 규모는 집계가 진행될수록 더 늘어날 것이라고 교육청은 전했다.

일부 학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적 어려움 탓에 휴원을 망설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원이 길어지면 이후 보강 시간을 편성하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임시로 휴원했다가 운영을 재개하자마자 다시 휴원 권고를 받은 학원들은 더 울상이다.

학원들은 강사 급여나 임대료 등을 고정적으로 지출해야 하는데다가 보강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환불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학부모들은 감염 우려에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않는데도 휴원하지 않는 학원들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반대로 상급 학교 진학이나 대입을 앞둔 학생들이 중요한 학습 시기를 놓치게 됐다며 휴원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일부 학부모 사이에는 나온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개학까지 연기된 상황에서 아이들이 학원에 모이면 코로나19 확산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며 “개인 사업자인 학원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건강과 안전을 위해 휴원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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