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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2년제 해양경찰대학 설립되나

입력 2014.01.28. 00:00

해양경찰교육원 시설 활용 전문학사 과정 2016년 개교 목표 추진 '주목'

여수에 자리 잡은 해양경찰교육원 시설을 활용한 해양경찰대학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해양경찰교육원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오는 2016년 개교를 목표로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의 해양경찰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해경대학 설립에 관한 내용을 담은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각 정부기관을 상대로 설립 취지에 대해 설명을 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용역을 시작으로 입법 발의와 예산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16년께 첫 신입생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법안에는 2년제 전문학사 과정으로 매년 신입생을 80∼100명을 뽑아 졸업 후에 순경으로 임용하는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그동안 해경은 특별 채용 방식에 의존해 응시 연령 상향에 따른 직원 고령화와 10%에 이르는 공채 출신 이직률 등으로 업무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년제 해경대학이 설립되면 20대 초중반의 젊고 현장 업무에 강한 전문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보여 기존의 문제점들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해양경찰교육원 시설과 교수진을 활용하면 추가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해양경찰교육원에는 연구동, 강의동, 도서관 등의 교육시설과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50실 규모의 생활관, 기초체력훈련장(골프장), 체육시설, 학생회관등 교육시설과 시뮬레이션 훈련장·해상구조 훈련장 등 최첨단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교육생 468명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원을 이전한 이후 첫 입교식이 열려 9개월간의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해양경찰교육원에 2년제 해경대학 설립을 하게 되면 해양경찰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해양경찰대학 설립 추진에 대해 해양경찰학과를 운영 중인 전국 9개 대학의 반발이 큰 데다 4년제인 경찰대학교의 축소 움직임도 있는 상황이어서 설립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양경찰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대학의 해양경찰학과 졸업생은 시험을 통한 경장 특채 대상이기 때문에 2년제 학사과정으로 순경으로 임용할 예정인 해경대학과 겹치지 않아 문제가 없다"며 "현재 정부 기관과 이들 대학을 상대로 설립 취지에 대해 설명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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