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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주간전망]호랑이,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입력 2020.10.20. 09:33 수정 2020.10.20. 10:45
5위와 5.5경기 차로 벌어져
남은 10경기 최소 6승 해야
벼랑 끝 승부 각오 절실
KIA 타이거즈 장현식이 19일 광주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은 역투하는 장현식 모습. 뉴시스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기적을 일으켜 5강 진입에 성공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정규 시즌 막바지에서 꺼져가는 5강 불씨를 붙잡고 버티고 있다. 현재 69승 65패로 6위에 머물며 5위 두산 베어스를 5.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벌어진 경기 차에 비해 남은 경기 수는 적어 전망은 어둡다. KIA의 선전은 물론 상대팀의 부진이 따라줘야 순위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3위 kt 위즈, 4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6.5)도 두산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또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10개 구단 중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이 남아 있다는 것도 위안이다.

그래도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결코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KIA가 5강에 자력진출 할 입장은 아니다. KIA가 남은 10경기를 전승을 하더라도 두산이 남은 7경기에서 5승 2패를 거둔다면 6위에 머물게 된다. 때문에 두산의 부진이 따라줘야만 한다.

KIA가 5강에 안착할 최소 조건은 6승이다. KIA가 6승(4패)을 거둘 때 두산이 전패한다면 0.5경기 차로 앞지를 수 있다. 두산이 1승(6패)이라도 거둘 때에는 KIA는 7승 3패를 해야 된다.

두산이 2승(5패)을 따내면 상황은 더 나빠진다. KIA는 8승(2패)를 거둬야만 한다. 또 두산이 3승(4패)을 확보했을 때는 KIA는 9경기를 승리해야 한다. 두산이 4승(3패)을 넘어서면 KIA는 10경기 모두 이겨야 된다.

변수가 될 만한 요인은 있다. KT와 키움이다. KIA는 KT, 키움과 6.5경기 차로 벌어져 있지만 아직 모른다. KT와 키움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전패한다면 순위는 뒤바뀔 가능성이 생긴다. 특히 KT는 잔여경기가 8경기나 남아 있다. KT가 부진해 8경기 전패하거나 1승에 그친다면 KIA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물론 KIA가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거둬야만 한다.

앞으로 KIA는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홈과 원정을 오가며 싸운다. 먼저 20~21일 광주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은 뒤 22일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전을 치른다. 이후 다시 광주로 돌아와 23일 LG 트윈스전, 24~25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벌인다. 4개 구단과 맞붙는 바람에 정신없는 한 주가 될 예정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물러설 곳이 없는 KIA가 이변의 역사를 써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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