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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입력 2020.05.27. 16:34 수정 2020.05.28. 10:09
남자를 밝힌다

▲여자가 알고 싶은 거의 모든 지식, 남자를 밝힌다(이인 지음)= 시대가 지날수록 젠더 갈등이 심화된다. 최근 몇 년 사이 성인지 감수성이 급변하기도 했다. 돌아보면 남성들이 정말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다.

인문사회학자인 저자가 지난해 여자를 이해하기 위한 책 '남자, 여자를 읽다'에 이어 남자의 모든 것을 밝히는 책을 냈다. 수십권의 소설과 수십편의 영화, 수백명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참고해 여자들이 모르는 남자, 남자들은 더 모르는 남자에 대해 분석했다. 삼인/ 338쪽/ 1만6천원.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정아은 지음)= 집안일과 육아를 모두 책임지는 주부들. 하지만 이들은 온종일 온갖 가사를 하면서도 일한 것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한다. 남편과 벌인 말다툼에서 자주 등장하는 레퍼토리는 '집에서 놀면서'이다. 주부들은 직접 한 가사노동 행위를 부정당해야 하는가.

헤드헌터, 번역가, 소설가 등을 전전하면서도 '엄마'이자 '주부'로 살아온 12년차 엄마가 왜 그런지 직접 분석했다. '자본론', '돈의 철학', '국부론' 등 경제학 고전으로 불리는 책들에 여성의 노동에 대한 부분을 생략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천년의 상상/ 260쪽/1만4천800원.

▲세상이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수잔 L. 나티엘 지음)= 수잔 L. 나티엘은 미국 코네티컷 햄든에서 개인 치료를 하는 심리치료사다. 35년 넘게 치료를 이어오고 있는데 자신이 조현병을 가진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의 큰 오빠는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정신과 전문의사였지만 어머니의 병을 자신 탓으로 여기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수잔은 정신질환을 가진 부모에게서 자란 열두 남성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성장기에 겪은 고통, 방황, 수치심, 무력감 등을 전달한다. 아마존의 나비/ 440쪽/ 1만6천원.

▲그들만의 채용 리그 : 고소득 엘리트는 어떻게 재생산되는가(로런 A. 리베라 지음)= 반드시 특정 명문대를 졸업해야 들어갈 수 있는 회사, 골드만삭스 같은 세계적 투자은행이나 맥킨지 같은 컨설팅 회사, 김앤장 같은 대형 로펌 등이 그렇다. 이곳들은 졸업증명서만 있으면 사회초년생이라도 고액 연봉, 소위 억대 연봉을 거머쥘 수 있는 곳이다. 진입장벽이 높지만 들어서기만 하면 상류층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이들이 무엇을 근거로 신입의 역량을 정의하고 인재를 선별하는지 밝힌다.

지식의 날개/ 406쪽/ 1만9천원.

▲우리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다(서승직 지음)= 기능인과 기능올림픽,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피땀 어린 노력이 담긴 근현대 역사기록이다. 저자는 30년 동안 국내기능경기대회의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봉사를 했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기능인들과 함께 기술강국으로서 한국을 알린 내용을 담았다. 기능올림픽에 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지난 정권 때 벌어졌던 성과 제일주의에 얽힌 불편한 진실까지 생생하게 적었다. 일진사/ 336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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