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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행불자 찾기 혈액 채취 신청 첫 접수

입력 2020.01.22. 17:42
배우 김승현 어머니 ‘남동생 찾아달라’
공식 신청 접수는 내달 3일부터 시작
지난해12월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신원 미상 유골 40여구가 발견돼 군과 경찰, 5월단체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지난해 12월19일 광주솔로몬로파크 건립 예정지인 옛 광주교도소 내 무연고 합장묘에서 신원미상의 유골이 다수 발견되면서 광주시가 대대적인 5·18행방불명자(이하 ‘5·18행불자’) 가족 찾기에 나선 가운데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살림남2)에 출연 중인 배우 김승현의 어머니가 5·18 민주화운동 무렵에 행방불명된 동생을 찾아달라며 혈액 채취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씨가 40년 전 함평에서 행방불명된 동생(당시 20세)의 소재를 확인하고 싶다며 지난 3일 혈액 채취를 신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옛 교도소에서 발굴된 유골에 대한 국과수 감식 결과를 앞두고 유골과 가족의 유전자 정보를 비교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5·18행불자 가족의 혈액채취 신청을 받는다”며 “백씨의 혈액 채취 신청서를 공식 접수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5·18행불자 가족의 DNA를 확보하기 위해 행불자의 부모, 형제·자매, 자녀, 모계 가족(행불자의 친이모, 친외삼촌, 친이모의 자녀)을 대상으로 오는 2월3일부터 5월29일까지 혈액 채취 신청을 접수받는다.

시는 그동안 5·18 행불자를 찾기 위해 5·18 구묘지 무명열사묘 발굴 유골 11기, 주남마을과 부엉산 발굴 유골 3기, 암매장 제보지에서 발굴된 유골 10기 등 총 24기를 가족으로부터 확보한 혈액과 대조해 지난 2002년 무명열사 6명의 가족을 찾은 바 있다.

시는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5·18행불자 가족 찾기’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54가족 334명의 혈액 정보를 확보하고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에 보관 중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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