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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설립 50주년···전통과 자긍심으로 발전 이끌겠다"

입력 2021.02.23. 16:54 수정 2021.02.23. 17:04
정민수 제18대 광주석산고총동문회장
81년 교사·학생 항쟁 작문집 가슴뭉클
장학재단 학교 자랑, 동문화합에 최선
정민수 신임 회장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게 되어 두 어깨가 무겁습니다. 노령의 정기를 받아 지금까지 이어온 반세기의 전통과 석산인의 자긍심을 하나로 똘똘 뭉쳐 총동문회가 그 구심점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8대 광주석산고 총동문회장에 추대된 정민수(12회·나주지역 세무사회 회장) 신임 회장은 "지난 2년간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석산인의 저력과 끈끈한 동문의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기동안 여러 동문들의 응원와 협력, 참여와 솔선수범으로 총동문회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 등 임원들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2월말까지다.

정 회장은 "올해는 석산고 설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모교에 대한 더 큰 관심과 함께 후배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큰 동량이 될 수 있도록 총동문회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하권종 전사무총장, 염창곤 전회장, 정민수 현회장, 김준범 현사무총장

정 회장은 이어 "석산고는 50년의 세월동안 지역사회에서 명문사학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고 아울러 선후배님들의 부단한 노력과 희생으로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만들고 있다"며 "특히, 학교의 자랑인 석산장학재단은 전국에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모든 동문들이 참여해 소액기부금으로 매년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경이로운 성과를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석산장학재단은 전국 중·고·대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610명의 학생들에게 5억9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80년 서슬퍼런 군사정권 시절, 항쟁 8개월 뒤 석산고 이상윤 교사와 학생들이 현실을 직시하며 쓴 작문집이 39년만에 공개된 사실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석산이란 두 글자에는 늘 가슴뭉클함이 일고, 그런 살아 숨쉬는 기상과 자부심에 다시 한번 불을 지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2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다른 동문사랑의 정을 가지고 총동문회를 이끌어오신 염창곤 총동문회장과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문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희망의 무대에 참여한다면 분명 또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합을 다짐했다.

광주석산고총동문회는 지난 1월 15일 총동문회 이·취임식을 계획했다가 코로나 여파로 2월 19일로 연기했다가, 다시 코로나 여건이 녹녹치 않자 성대한 잔치를 뒤로 미루고 염창곤 전회장(11회·성암토건 대표), 김준범 새 사무총장(13회·㈜피노 이사) 등 전·현직 임원들만 모여 조촐하게 행사를 대신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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