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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오월 광주, VR웹툰으로 만난다

입력 2019.12.11. 17:39
17일 CGI센터서 ‘녹두서점의 오월’
360도 배경 구현에 성우 연기까지
CGI센터 지원사업 결과물
VR웹툰 ‘녹두서점의 오월’

5·18민주화운동의 본부와도 같았던 녹두서점이 VR웹툰으로 태어난다. 녹두서점의 가족들이 쓴 ‘녹두서점의 오월’ 책을 바탕으로 만든 VR 웹툰 ‘녹두서점의 오월’이 그것이다.

㈜공감미디어가 17일 광주 CGI센터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VR/AR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전시’를 통해 VR웹툰 ‘녹두서점의 오월’을 선보인다.

VR웹툰은 최근 들어 웹툰 시장과 VR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장르로 독자들은 360도 환경으로 제작된 배경을 실감할 수 있어 보다 생생하게 웹툰을 즐길 수 있다.

VR웹툰 ‘녹두서점의 오월’은 윤상원 등 5·18민주화운동 지도부가 항쟁 방향 등을 두고 치열하게 머리를 맞댄 장소인 녹두서점의 가족 김상윤, 정현애, 김상집씨가 쓴 ‘녹두서점의 오월’을 원작으로 한다. 광주항쟁의 생생한 기록과 어떤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삶, 시대정신을 담았다.

이번 웹툰은 소설 속 주인공 3인을 중심으로 3편으로 만들어졌다. 각각 20분 분량이다.

4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이 웹툰은 현재 VR웹툰 시장의 웹툰과는 다르게 이미지를 재조합하지 않고 배경 전체를 3D로 만들어 배경을 정확히 360도로 구현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또 기존 웹툰과는 달리 성우가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읽어, 캐릭터가 연기를 하듯 제작됐다. 뿐만 아니라 장면과 어울리는 음악도 삽입했다.

이재훈 ㈜공감미디어 대표는 ‘녹두서점의 오월’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전부터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대학생 때 5·18웹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적도 있을 정도”라면서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녹두서점을 통해 80년 5월을 비추면 대중들이 호기심 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앞으로 실제 장편 웹툰으로 ‘녹두서점의 오월’을 제작하려한다”며 “지속적인 지역 브랜드스토리 발굴을 통해 지역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VR웹툰 ‘녹두서점의 오월’은 CGI센터 지원사업 전시 이후 VR웹툰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공감미디어는 세상에 가치있는 이야기들을 대중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하겠다는 기치 아래 설립된 애니메이션, 웹툰을 주력으로 하는 지역 콘텐츠 제작 업체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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