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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패 신명 오월마당극 '언젠가 봄날에'

입력 2020.05.17. 17:20 수정 2020.05.17. 17:51
오늘 오후 6시 30분…29일까지
마지막날 자정엔 민주대성회 재현

흔적도 없이 사라진 80년 5월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의 아픔을 그린 마당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이달 금요일마다 시민들을 만난다.

광주의 마당극 전문 단체인 놀이패신명(대표 정찬일)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18일 오후 6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서 오월마당극 '언젠가 봄날에' 상설공연을 펼친다.

지난 15일 시작한 공연은 오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전개된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도청의 마지막 밤을 추모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민주대성회'가 자정에 열릴 예정이다.

'언젠가 봄날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로 아직 끝나지 않은 아픔과 슬픔, 그에 대한 극복을 창작 탈 굿, 소리, 춤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마당극이다.

이 작품은 신명이 5·18 3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작품으로,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광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150회 이상 공연된 오월을 대표하는 마당극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민주대성회'는 1980년 5월 초순,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접기로 한 '서울역 회군' 이후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남대학생과 교수, 시민들이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 모여 며칠씩 벌인 시국대토론회의 이름이다.

민주대성회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실험과 상징으로 현대 한국 광장민주주의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다.

놀이패신명은 이번 공연을 통해 80년 5월 당시의 상황을 재현함으로써 5·18민주광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오월정신을 알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역사의식을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야외행사이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인소독 및 마스크를 착용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지역특화문화거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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