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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갈라콘서트] 4시간 넘는 대작, 해설 곁들여 쉽고 짧게 즐겨요

입력 2020.05.21. 14:09 수정 2020.05.21. 15:13
한소리회, 23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
모차르트 4대 작품 ‘코지 판 투테’
누구나 알만한 노래·코믹 요소 ‘눈길’
지역 오페라단 한소리회가 23일 모차르트 4대 오페라 작품인 '코지 판 투테'를 압축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로 선보인다.

"대중들이 재밌는 오페라 작품을 좀 더 쉽게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재밌는 요소가 있는 작품으로 이번 갈라콘서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지역 여성 성악가들로 이뤄진 오페라단 한소리회가 23일 오후 3시 동구 황금동 광주아트홀에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갈라 콘서트에서 한소리회는 모차르트 4대 오페라 중 하나인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를 선보인다. '여자들은 다 그래'라는 뜻을 가진 '코지 판 투테'는 여자들은 남자가 없으면 다른 남자에게 한눈을 판다고 하지만 사실은 남자가 더 그렇다는 내용의 풍자적 유머감각이 담겼다.

지역 오페라단 한소리회가 23일 모차르트 4대 오페라 작품인 '코지 판 투테'를 압축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로 선보인다.

아름다운 음악과 유쾌한 스토리를 가졌으나 전막 공연 경우 4시간이 넘는 긴 무대로 관객들이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에 한소리회는 가장 필요한, 재밌는 장면만을 골라서 한 시간 분량의 총 2막, 9곡의 무대로 '코지 판 투테'를 선보인다.

무대를 구성하는 곡은 '나의 아름다운 도라벨라' '마음의 고통' '사랑스런 데스피나' '바위처럼' '아가씨 부끄러워하지 말아요' '꿈인가, 여기가 어디일까!' '나의 불타는 마음' '나의 사랑 그의 품 안에' '소집해제가 돼서 돌아왔소' 등으로 오페라에 관심이 없는 대중들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들어봄직한 노래들로 구성됐다.

주요 장면으로만 작품을 구성함에 따라 중간에 들어갈 내용에 대한 해설도 곁들여진다. 성악가 박정희가 코믹한 연기를 곁들여 관객들이 어렵지 않고 즐겁게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한소리회 박미애 교수는 "굉장히 재밌고 유명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필요한 작품인데다 무대 시간이 다소 길다는 이유로 지역서 접하기 어려워 아쉬움이 많았다"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은 줄이고 시민들이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갈라 콘서트를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오페라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소리회는 이번 오페라 갈라 콘서트 이후 오는 9월 다시 한번 '코지 판 투테'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해 개그 소재와 클래식 음악을 조화시킨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무대도 내년을 위해 채비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62-227-7440.

한편 한소리회는 지난 2000년 지역서 활동하는 여성 성악가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오페라단이다. 정기공연과 해외공연은 물론 소회계층 등을 대상으로 순회공연, 대중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준히 갖는 등 지역 오페라 인구 활성화에 힘써왔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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