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1(토)
현재기온 22.3°c대기 보통풍속 1.9m/s습도 94%

연희극 속 주인공, 게임 캐릭터로

입력 2020.05.27. 18:04 수정 2020.05.27. 20:40
국립남도국악원, 29일 금요국악공감
놀이꾼들 도담도담 ‘덜미장수’ 선보여
민속인형극에 게임 요소 접목 ‘눈길’
검투사-사자 전투에 관객 참여해 도움
놀이꾼들 도담도담

민속인형극에 게임을 접목한 색다른 연희극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전통음악에 게임이라는 현대적 요소를 접목해 남녀노소 함께 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남도국악원이 29일 오후 7시 국악원 진악당에서 놀이꾼들 도담도담을 초청해 무대를 꾸민다.

이날 무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금요국악공감의 첫 오프라인 공연으로 국악 무대를 기다렸던 관객들에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놀이꾼들 도담도담은 민속인형극 '꼭두각시놀음'에 컴퓨터비디오게임인 GTA를 접목한 관객참여형 연희극 '덜미장수'를 선보인다.

'덜미장수'는 꼭두각시놀음의 인형 대신 전통 탈춤의 인물들이 컴퓨터비디오게임 GTA의 캐릭터가 돼 관객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진행된다.

검투사가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며 사자와 싸우는 가운데, 관객들이 캐릭터를 살리거나 사자를 다른 동물로 변신시키는 마법 물약을 전달해주며 검투사의 미션 해결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이번 연희극은 지난 2015년 기획된 무대로 놀이꾼들 도담도담의 대표작 중 하나다.

놀이꾼들 도담도담의 김민기 씨는 "관객들이 전통 예술을 어렵지 않게, 친숙하게 보게 하려고 고민하던 중 기획 당시 유행이었던 게임을 요소로 활용하게 됐다"며 "관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데다 게임이라는 콘텐츠로 인해 특히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다. 아이들에게 전통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작품으로 온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놀이꾼들 도담도담은 '덜미장수'와 같이 전통예술의 현대적 공연화를 목적으로 극의 장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공연을 지향한다. 대표적으로 전통연희 중 탈춤, 사물놀이 등을 모아 선보이는 '도담도담 해설이 있는 연희 콘서트'와 갑갑한 사회에서 일탈한 직장인들의 모습을 표현한 거리연희극 '대동' 등이 있다.

놀이꾼들 도담도담은 "코로나19로 공연계가 침체되고 관객들도 공연에 대한 갈증이 심화된 가운데 금요국악공감의 올해 첫 무대를 꾸밀 수 있어 기쁘다"며 "관객들이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흥나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요국악공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선착순 150명을 사전예약을 통해 받는다. 공연 전 관객들은 발열 체크에 응해야하며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