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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아직 광주 신천지 전체 명단 확보 못해

입력 2020.02.23. 18:13
일부 100여명 그쳐…신천지측 비협조
신천지측 “본부 방침 결정되면 적극 협력”

광주시가 아직까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광주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측이 전체 공개를 꺼리면서 대구 교회를 다녀온 일부 신도 등 100여명 정도만 파악한 것에 그쳤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금까지 광주 신천지 베드로지파 측에 5차례에 걸쳐 전체 신도 명단 공개를 요청했다.

전체 신도 수와 규모를 파악해야 저인망식으로 1:1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러나 광주 신천지 측은 그때마다 전체 공개를 꺼리면서 5차례에 걸쳐 100여명 정도의 명단만 제공했다.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환자들과 접촉한 신도 및 발열 증상을 보이는 신도, 확진자가 다녀간 공부방 신도 등이다.

때문에 신천지 측에서 확진자가 밝혀질때마다 그와 관련된 신도만 공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는 광주 신천지 베드로지파측 대표자를 통해 현재도 전체 명단 공개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1일 브리핑 당시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개 구청별로 1:1 관리에 들어가겠다”며 “신천지 교회 운영이 공개적이지 않아 정보 접근이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신천지교회가 전수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광주 신천지 교회는 2곳, 공부방은 90여개소에 달한다. 광주와 전남에 걸쳐 교인도 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광주시는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 신천지 베드로지파 측은 “아직까지 광주시에서 전체 신도 명단을 요구한 바는 없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인다. 신천지측은 “만약 신도 명단 공개가 필요하게 된다면 본부의 지시를 통해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이뤄질 사안이라고 본다. 현재 신천지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의 방침을 적극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본부측도 이날오후 5시 코로나19관련 신천지예수교회 입장발표를 통해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 전 성도의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1천100개소를 폐쇄 조치했다”며 “대구교회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더니 신천지 교도를 향한 모욕과 압박이 벌어지고 있다.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 보도를 멈춰달라”고 밝혔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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