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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다녀왔다" 정신질환자 소동 등 해프닝

입력 2020.02.23. 18:19
대형서점서 쓰러지고 병원에서 도주
부모 "정신질환 있어" 검사 결과 '음성'
전남 의심환자 양성→음성 판정 혼란
22일 오후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경기도 인천에 사는 A씨가 갑자기 쓰러져 방역 당국이 조선대병원으로 후송,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대형 서점에서 쓰러진 뒤 ‘대구 신천지 예배를 다녀왔다’고 주장하고 선별진료소에서 도주 소동까지 벌인 20대 정신질환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전남 20대 신입 소방관이 코로나19 양성과 음성이 혼재되는 결과가 나와 확진 여부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는 등 신천지 발 감염사태 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해프닝이 속출했다.

23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내 대형 서점에서 쓰러진 뒤 “대구 신천지 예배를 다녀왔다. 내일 광주 예배도 가려 한다”고 주장했던 남성 A(24)씨의 부모와 연락이 닿았다.

인천에 사는 A씨의 부모는 “평소 정신질환이 있다. 그렇지 않아도 아들이 보이지 않아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져 코로나19 검사 절차를 기다리던 중 휴대전화를 꺼버리고 병원에서 달아났다가 1시간여만에 다시 돌아왔다.

조선대병원 코로나19 검사 결과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 신천지 베드로지파 측도 “광천터미널에서 쓰러진 남성은 우리 신도가 아니다”고 전했다.

전남 지역 20대 신입 소방관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여부가 뒤바뀌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전날 질병관리본부가 전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 확진자가 22일 오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2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남성 B씨가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이 혼재되는 결과가 나왔다.

검사 당시 B씨는 콧물이 나오는 등의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했고,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양성’으로 보고 관리를 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B씨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22일 오후 5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23일 오전 추가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남성은 현재 격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전남소방본부에 신규 채용된 공무원으로 현재 전남 장흥에 있는 소방학교에 입교해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소방학교에는 70여명의 교육생 등이 생활하고 있다.

한편 전남에서는 나주에서 거주하는 22번 확진환자가 지난 17일 퇴원한 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 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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