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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달 간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0'···왜?

입력 2020.04.08. 15:50 수정 2020.04.08. 16:09
[서울=뉴시스]8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3명 발생했다. 이 중 14명이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검역단계와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지난달 8일 이후 광주에선 해외입국자와 접촉자를 제외하고 지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주 15번째 확진자 판정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지역 내 감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외유입자와 관련자만 확진을 받았다.

이는 국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섬 지역인 제주도를 제외하곤 유일한 사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전문가들은 광주시의 선제대응으로 추가 감염 확률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광주시는 지난 2월 20일 신천지 교인 중 첫 광주 확진자(광주3번·126번)가 발생하자 신천지 관계자를 임시 대책 관리팀에 참여시켜 대구 교회 예배 참석 명단을 선제적으로 확보, 확진자 7명을 찾아내 격리조치 시켰다.

광주는 전국에서 신천지 신도 수가 가장 많은 곳이었지만 지자체의 선제 조치로 대규모 지역 사회 감염이 예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광주시장과 대등한 위치에서 참여했던 민관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의 발빠른 대처로 광주 14번째(7268번), 15번째(7285번) 확진자를 사전 격리시키는 등의 성과와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족한 마스크를 기부하고, 면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에 나누는 등 어려울 수록 주변을 돕는 광주정신이 감염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광주 북구 주민 이모(30)씨는 "여러차례 우려된 지역내 대규모 확산 고비 속에서도 시의 방역 정책 덕에 큰 위기를 넘기고 있다"며 "사태 초기 확진자 동선 공개 등이 미흡해 우려스러운 부분도 많았지만, 지금은 정보전달도 빨라져 보다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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