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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해 해저터널, 이젠 꿈이 아니다"

입력 2020.05.28. 09:02 수정 2020.05.28. 09:24
정부, 지난 21일 예타 현장답사
조사결과 올해 12월 고시 계획
완공시 육상거리 52km→7km
이동시간 80분→10분 단축도
여수-남해 해저터널 계획도.

여수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현장답사가 진행된 가운데 오는 12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사업의 귀추가 주목된다.

여수시와 경남 남해군은 지난 21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 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답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지자체들에 따르면 이날 파견된 연구진들은 터널 시점부인 여수 신덕교차로와 남해군 서면 작장리 일대 종점부를 조사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지난 1998년 여수시와 남해군은 두 시·군을 잇는 도로건설계획(교량)을 세우고 1999년부터 정부에 건의해왔다. 그러나 당시 1조 6천억원에 이르렀던 사업비가 발목을 잡으며 시행되지 못했다.

이때부터 여수시와 남해군 등은 기존 교량형에 비해 사업비가 약 3분의 1 수준으로 책정된 해저터널 방식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사업비 추산 6천300억원 규모의 해저터널은 여수 신덕동과 남해군 서면을 잇는 7.5km 도로건설 사업이다. 이중 해저터널 구간은 5.9km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여수와 남해 간 육상거리가 52㎞에서 7㎞로 단축되고 이동시간도 8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 구상에 포함된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에 포함되면서 급물살을 맞게 됐다. 이에 여수시와 남해군은 올 연말로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정부를 상대로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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