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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장남 노재헌씨, 40주년 맞아 5·18묘역 참배

입력 2020.05.29. 15:25 수정 2020.05.29. 15:25
아버지 명의로 첫 헌화도
방명록에 ‘민주화의 씨앗’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가 29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노씨의 방명록(독자제공)

전두환과 더불어 12·12군사반란으로 처벌받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다시 광주를 찾아 5월 영령을 참배했다.

아버지 노 전 대통령도 자신의 이름으로 화환을 보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9일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 등에 따르면 노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노씨는 민주의 문 앞 방명록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리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씨앗이 된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고 적었다.

5·18민주묘지 제단에는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 이름으로 화환을 올렸다.

헌화와 참배를 마친 뒤에는 김의기·김태훈·윤한봉 열사의 묘를 참배했다.

노씨가 광주를 찾아 사죄의 뜻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8월부터 세번째다.

지난해 8월 23일에도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윤상원·박관현·전재수 열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 기념전시관을 관람하고,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 유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노 전 대통령 또한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 화환을 보내 헌화를 한 것은 처음이다.

노 전 대통령은 5·18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전두환의 광주 진압작전의 책임이 있다.

1995년 5·18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전씨와 더불어 재판을 받고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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