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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세요" 전남대병원 호소 왜?

입력 2020.06.30. 09:33 수정 2020.06.30. 09:33
평일 比 주말 내방객 2배…통제 어려움
코로나 우려 보호자 1명 외 엄격 제한

'병문안 제한합니다. 주말에는 보호자 1명 외엔 내원하지 말아주세요.'

전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보다 엄격한 방문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최근 60대 자매부부를 시작으로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 속 2차 유행이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병원 측은 '병원발 감염'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이에 대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무증상 확진자의 발생이 많아짐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이 없더라도 환자나 보호자가 아니면 병원출입을 금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주말과 휴일에 전남대병원을 찾는 내방객이 급증하고 있어 출입통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6월 한 달 동안 전남대병원 내방객 수 분석 결과, 토·일요일 평균 내방객이 각각 630여명씩으로 평균 330여명인 평일보다 무려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60대 자매부부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이전까지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19 발생이 비교적 적어 경계심이 다소 낮아진데다, 사회적 홍보 부족으로 병문안 자체에 대한 인식 변화가 아직까지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진료가 없는 휴일과 주말의 출입통제는 평일보다 적은 수의 인원으로 이뤄지고 있어 통제에 어려움이 없도록 가능한 출입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병동 출입구 및 원내 곳곳에 '병원출입 제한' 홍보물을 부착하고, 원내 방송 등을 통해 방문 자제를 수시로 알리고 있다.

또 병문안 못하고 돌아가는 내원객들에게 비대면 방법 중 하나인 휴대폰 영상통화를 권하고도 있다.

전남대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의 불편함을 조금씩 참아내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 코로나19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안정을 갖기 전까지는 병원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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