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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회 신천지 아닌가요?" 불안한 시민들

입력 2020.07.02. 11:07 수정 2020.07.07. 09:36
광주 이단상담소 “신천지는 아닌 이단 교회”
유사한 이름 다른 교회 신도 문의도 잇따라
확진자가 속출한  오치동에 위치한 교회. 사진 뉴시스 제공

광주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46번 확진자가 다녔던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의교회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광주 사랑의 교회가 신천지 교회나 공부방일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신천지 교회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일 임웅기 광주 이단상담소 소장에 따르면 '광주사랑의교회'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교회이긴 하나 신천지 교회는 아니다.

임 소장에 따르면 신천지 의혹이 나오는 이유는 주소에 착오가 있었기 때문이다.

광주 북구 오치동 911-13번지에 앞서 지난 4년 전까지 정식 교단 교회인 '광주사랑교회'가 있었으나 두암동으로 이사했고 그 과정에서 기존 간판이 그대로 남았다.

이후 911-13번지는 신천지 교육장소로 이용되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지난 4월 폐쇄됐다.

코로나19 46번 환자가 나온 '광주사랑의교회'는 오치동 866-2번지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한 교회다.

등록 신도 수는 25명이고 출석하는 신도 수는 17~19명 정도다.

임 소장은 이 교회 목사와 통화한 후 기존 교단에 등록되지 않은 이단이되 신천지 교회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진도 출신인 목사 이모씨는 합동 교단의 한국 신학교를 다니다 자퇴하고 특정 교단 A목사가 운영하는 신학교를 다시 졸업하고 A목사에게 안수를 받아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A목사는 지난 2012년 고 최진실씨의 말을 대언한다고 주장하다 공중파 방송에 보도되는 등 물의를 빚고 제명됐다.

이후 영매 행위 등 기존 교단의 교리에 반하는 행위를 하다 이단으로 규정됐다.

임웅기 광주 이단상담소 소장은 “정식 교단의 안수도 받지 않은 '자칭 목사'가 운영하는 교회이다”며 “신천지 연관성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 사랑의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광주 북구보건소에는 교회 이름에 '사랑'이 들어간 타 교회 신도들의 문의 또한 빗발치고 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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