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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주서 의술 펼친다

입력 2020.07.02. 17:41 수정 2020.07.02. 18:35
감염확산 불구 의료봉사 나서
“달빛동맹 도시서 힘 보태겠다”
땀범벅된 의사 안철수(한국사진기자협회 제공)

대구 코로나19 최일선을 지켰던 '의료인' 안철수가 이번엔 광주에서 의술을 펼친다.

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칫 '제2의 대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이 아닌 의료인으로서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대구와 광주가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으로 맺어진 형제도시라는 점에서 안철수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일 안 대표 측근 등에 따르면 안 대표는 연일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면서 이번 주말께 광주에 내려가 의료 봉사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아닌 의료인으로서 봉사하러 가는 만큼 정치적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진료 봉사를 위해 병동으로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광주에 대한 걱정과 함께, 적극적으로 도울 뜻을 전했다. 그는 "광주에서 심상치 않은 확산세가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확산이 진행되고 있었을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광주에 병상도 부족하고 많은 확진자 발생과 함께 접촉자가 늘어나고 있어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력, 검채체취 인력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광주시가 밝혔다"며 "지금의 재확산세는 그간의 생활방역이 '까다로운 방역'이 아니라 '느슨한 방역'이었음을 반증하는 만큼 지금이라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료인력에 대한 충분한 대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대구가 힘들 때 전국의 의료진이 대구로 몰려왔지만, 정부와 대구시는 최소한의 조치인 수당도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국민들이 나서서 의료인력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라고 정부와 지자체를 압박해야 하고. 광주시장도 나서서, 광주시는 반드시 제대로 된 대우를 할 것임을 약속하고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민도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대구를 돕던 때를 생각하시면서 광주도 혼자가 아님을 떠올려 주시라"면서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라, 힘내시고. 제가 할 수 있는 도움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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