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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전남으로 첫 외지 이송

입력 2020.07.04. 12:15 수정 2020.07.04. 12:16
확진자 폭발로 광주 병상 ‘포화’
총 64개 병상 중 단 4개 남아
김영록, 의료진·병실 나눔 발표
하루만에 4명 강진의료원 배정
강진의료원 전경

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병상 포화가 현실화 된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의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시작됐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광주에서 추가 확진자로 분류된 93~96번째 확진자가 강진의료원으로 이송 절차를 밟고 있다. 강진의료원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전남도로부터 광주지역 코로나19 환자 4명의 이송 사실을 통보받고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날 오후에는 4명 모두 입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광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첫 외지 병상 이송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의 여파가 전남에도 미치고 있는 상황을 맞자 긴급 도민 담화를 통해 대비를 당부했다.

지역 내 코로나19 전문 치료 병상은 모두 3곳, 64개실이다.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 7실, 조선대학교병원 10실,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 47실 등이다.

하지만 현재 95%에 달하는 60개 병실에 환자 배정 완료된 상태다. 남은 병실은 조선대병원 3개, 빛고을전남대병원 1개 뿐이다. 보건당국은 중증환자 발생을 대비해 해당 4개 병실은 예비로 남겨두고 추가 확진자는 외부로 이송 결정했다.

이에 93~96번째 확진자는 전남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된다. 92번째 확진자의 경우도 광주 환자로 분류됐지만 거주지가 전남 장성임에 따라 전남도가 병상을 배정, 순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3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의 여파가 전남에도 미치고 있는 상황을 맞자 긴급 도민 담화를 통해 대비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담화문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에 5명의 의사를 지원하고 강진의료원 20병상을 이용토록 조치했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남도 내 노인요양병원 및 시설에 외부인 면회 금지 등 코호트 격리 수준의 행정조치 발동, 시군별 방문판매업체 집합금지 조치 및 위반시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 등을 단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도내 전체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조치와 식품접객업소 종사자 및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조치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6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96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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