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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0대 등 2명 추가...지역감염 111명 'n차 감염' 본격화

입력 2020.07.10. 08:26 수정 2020.07.10. 09:27

서울·대전 방문판매업체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가족들간 'n차 감염'이 본격화 되고 있다. n차 감염은 2·3차 등 감염 단계가 복잡해지면서 나타나는 다단계 감염을 일컫는다. 10일 오전 8시30분 현재, 광주에서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와 방역당국의 발표 등을 종합하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광주 146~147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일곡중앙교회와 광주고시학원 관련 각각 1명씩이다. 초등학교 6학년인 광주 146(10대)번째 확진자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환자인 116(30대 여·북구 용봉동)번째 확진자의 아들이다. 147(60대·북구 신안동)번째 확진자는 고시학원 관련 첫 확진사례인 117번째 환자와 접촉했다.

이로써 최근 10여일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0대 이하 영·유아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8일에는 생후 12개월(1세) 남아가 확진판정을 받아 143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한 통신회사의 휴대전화 대리점 오치점과 관련있는 것으로 파악된 141(40대·북구 오치동)·142(북구 오치동)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날엔 135(10대)번째 확진자도 나왔다. 그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29(50대 여·광산구 수완동)번째 확진자의 아들이다.

지난 5일에는 동구 다솜어린이집 원생 남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13·114번째 확진자다. 광주 110번째 환자인 70대 할머니(서구 동천동)와 접촉한 외손주들이다.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도 엄마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일동초)이 나왔다.

이로써 광주 발생 확진자 누계는 모두 14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부터 4명을 시작으로 13일간 확진자 114명이 나왔다. 해외입국자 3명(광주 38·97·122번째 확진자)을 제외한 111명은 모두 지역사회 감염자다. 이들 대부분은 방문 판매를 고리로 한 금양오피스텔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 대전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전파가 오피스텔을 연결고리로 해서 광륵사·광주사랑교회·일곡중앙교회·사우나·고시학원 등 광주 시내 곳곳으로 확산됐다. 방문판매업체를 찾았던 이들이 종교 소모임이나 각종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며, 가족들간 n차 감염이 본격화됐다.

경로별로는 ▲ 금양오피스텔 30명 ▲ 일곡중앙교회(T월드 대리점 포함) 24명 ▲ 광주사랑교회 16명 ▲ 광주고시학원 11명 ▲ 한울요양원 9명 ▲ 아가페실버센터 7명 ▲ 광륵사 7명 ▲ SM사우나 6명 등이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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