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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진술서 무슨 말 할까··· 전두환 결심공판

입력 2020.09.20. 15:49 수정 2020.09.20. 15:52
재판부, 2명 증인심문 후 변론 종결
피고인 불출석 속 변론·구형량 관심
내달께 전두환 출석 속 선고 전망
재판 앞서 조비오 신부 추모식 거행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씨가 11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9.03.11. hgryu77@newsis.com 뉴시스 

1980년 5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신군부의 헬기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폄훼한 전두환에 대한 형사재판 1심 선고 전 사실상 마지막 공판이 21일 열린다.

기소 2년 4개월 만에 변론 종결을 앞두고 재판부의 허가로 전두환은 불출석하는 가운데 변호인의 최후진술 내용과 검찰의 구형량에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전두환 광주재판을 이끈 조 신부의 선종 4주기 추모제가 엄수되는 날이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전씨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이종구 전 육군본부 작전처장, 최해필·신현목 전 국방부 5·18 헬기사격 특별조사위원·팀장, 장사복 전 전투교육사령부 참모장 등 4명에 대한 신문이 예고돼 있다. 하지만 이종구와 장사복은 각각 소환장 폐문부재와 와병을 이유로 불출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해필과 신현목은 출석이 예정되어 있다. 이들은 앞서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형사소송법상 증언거부권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 재판에는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재판부는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마무리하고 검찰 구형과 전씨 측 변호인의 최후 변론을 듣고 재판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들이 불출석하더라도 직권 철회 혹은 기각 등의 결정을 통해 공판 절차를 매조지 할 예정이다. 김정훈 부장판사는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재판에서 '다음 기일에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재판 절차가 마무리되면 선고는 오는 10월 또는 11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고 재판에는 전씨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한편 재판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광주 남구 소재 소화자매원에서는 조비오 초대이사장 추모식이 거행된다. 고인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2016년 9월21일 선종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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