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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열차·전라선 KTX···광주·전남 철도현안 어디쯤?

입력 2020.10.20. 10:37 수정 2020.10.20. 10:37
내달 17일 광주~대구 철도 토론회
예타면제 여부가 사업 성패 가를 듯
전라선 KTX도 필요성 꾸준히 제기
여수 엑스포역에 정차한 KTX. 사진=뉴시스

지역내 산적한 철도 현안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있어 해결의 기미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늘고있는 전라선 이용객 수를 비롯해 지역내 철도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지만 관련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앞선 부족한 점수가 발목을 잡고있는데다, 전라선 내 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내년 초 정부의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국회 교통위 조오섭(더불어민주당·북구갑) 의원실에 따르면 내달 17일께 국회 교통위와 광주·대구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광주~대구달빛내륙철도(달빛철도) 건설, 예비타당성면제 추진' 토론회가 열린다.

달빛철도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4조850억원을 투입해 광주부터 대구까지 약 224.6km를 잇는 철도사업이다. 철도가 연결될 경우 양 구간을 200~250km/h 속도로 1시간 내에 오갈 수 있게 된다. 현 정부의 영호남 상생협력 공약이며 양 지자체가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현재 후속 절차와 관련한 문제가 발목을 잡고있는 상태다. 지난 6월께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조사결과 B/C가 0.483에 머무르면서다. 천문학적인 공사비에 따라 예타면제가 절실하지만, 현재 이 구간은 타당성 기준치를 밑도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전남도는 내년 초 확정될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을 앞두고 지역내 4개의 철도 사업 승인을 건의한 상태다. 숙원사업인 전라선 KTX 건설 사업 등이 조용히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전라선 KTX 건설 사업은 익산~여수 169.9km 구간에 설계 속도 350km/h의 고속철을 놓는 사업이다. 사업비 4조7천95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10년 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이를 건의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뒤이어 서해안철도 건설사업도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사업은 목포에서 군산까지 141.4km를 잇는 철도 건설이 목표다. 사업비는 2조3천억대로 추산된다. 목포와 제주도 사이 178km를 해저터널로 잇는 호남고속철도 제주 연장 사업 또한 전남도의 건의안에 포함돼있다.

전남도는 지역내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는 철도산업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당 사업이 정부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을 찾는 관광객이 2017년 2천797만명에서 2019년 3천484만명으로 급증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철도에 대응하는 호남내륙 남중권 해안을 연결하는 고속 대량 수송 체계 구축 차원에서도 전라선 고속철 건설 등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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