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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발 총 49명...최초 감염원은 미궁

입력 2020.11.20. 08:20 수정 2020.11.20. 09:50
 15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의사와 환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1.15. hgryu77@newsis.com 뉴시스

광주광역시 대표 의료기관이자 국가 지정 감염병 치료 병상이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을 거점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광주·전남지역을 넘나들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광주시 방역당국의 설명 등을 종합하면 19일 확진자 4명(광주 596~599번) 가운데 전남대병원 관련은 모두 3명이다. 광주 596~598번 확진자로 각각 분류됐다.

전남대병원 발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의사·간호사·환자·입점 업체 직원 → 가족(남편·부인·자녀·부모 등) → 가족들의 지인 → 병원·술집·우체국·의류가게·성당 → 가족·친구·지인 등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양상이다. 광주 597번은 전남대병원 최초 확진자인 광주 546번 환자와 같은 호프집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598번은 전남대병원 시간제근로자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선대 학생인 광주 596번은 목포의 한 연습실에서 전남 281·28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281·282번은 전남 270번 환자와 접촉했다. 270번은 전남대병원 입원 환자였던 25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광주 596번 확진자가 휴학 중인 점을 고려, 조선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남 10명, 경기 광명 1명 등 타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3일 신경외과 전문의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남대병원 발 확진자는 모두 4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 의사 6명 ▲ 간호사 4명 ▲ 방사선사 1명 ▲ 환자 7명 ▲ 보호자 4명 ▲입주업체 직원 2명 ▲ 지인·가족 등 25명 등이다. 전남대병원은 확진자가 잇따르자 본원 1동 병실 전체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외래 진료와 응급실 진료를 중단했다.

광주 599번은 전남 31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310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전남 287번 확진자 관련이다.

광주에선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난 9일 4명, 10일 2명, 11일 6명, 12일 5명, 13일 7명, 14일 7명, 15일 4명, 16일 18명, 17일 9명, 18일 8명, 19일 4명 등 최근 10일 새 지역사회 감염이 74명 발생했다.

광주지역 주요 집단감염원은 ▲전남대병원 38명 ▲상무지구 유흥주점 15명 ▲광주교도소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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