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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S국제학교와 같은 종교단체 운영 교육시설 또 있다[종합]

입력 2021.01.27. 11:01 수정 2021.01.27. 11:06
광주시교육청 파악 시설만 10곳 넘어
비인가 교육시설 포함하면 20곳 훌쩍
관리사각지대 정확한 규모 파악 못해
타쿤TCS국제학교를 운영한 광주 남구 진월동에 위치한 광명서현교회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불러온 광주TCS국제학교와 같은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 광주에만 1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시설을 포함해 교육청의 인가를 받지 않은 비인가 교육시설을 모두 포함하면 20곳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이나 행정기관에서 시설 존재 여부조차 모르는 관리 사각지대의 비인가 교육시설이 상당수 인 것으로 알려져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 등이 교육을 받는 곳을 포함해 광주에는 비인가 교육시설 24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존에 파악한 곳이 21곳이었는데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시설 3곳이 추가로 확인됐다.

24곳 가운데 10곳은 시교육청에서 연간 3천여만원을 지원하는 학교밖 청소년 공모사업을 통해 관리하는 시설이다. 나머지는 10여곳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시설여부를 확인한 곳으로 종교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집단 감염사태를 불러온 TCS국제학교는 워낙 규모가 커 교육청에서도 시설 존재여부는 파악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3곳은 운영여부를 전혀 알지 못하는 관리 밖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시설이었다.

TCS국제학교처럼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교육시설들은 합숙 등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성이 크지만 비인가 시설이라는 이유로 전혀 관리·감독을 받지 않고 있어 방역망에 큰 구멍이 뚫렸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가를 받은 종교단체 운영 초등학교 1곳은 관리·감독을 하고 있지만 비인가 교육시설의 경우 교육부에서 조차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제정안'이 본격 시행돼야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교육당국과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TCS국제학교 등에서 100명이 넘는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교육당국이 지역내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전남교육청은 이날 오전 광주TCS국제학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이날부터 관련 시설을 찾아 방역 수칙 점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광주시·전남도와 협의해 비인가시설 운영 현황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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