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2021.02.26(금)
현재기온 8.9°c대기 보통풍속 1.9m/s습도 72%

예배본 신도만 500여명···안디옥교회 집단감염 우려

입력 2021.01.27. 13:20 수정 2021.01.27. 17:01
유증상자 신도, 예배 참가 강행
교회 관계자, 5회 예배 전부 참석
27일 오전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출입문에 광주시의 시설폐쇄 행정명령문이 부착돼있다. 사진=무등일보

지난 주말, 대면 예배를 진행한 광주 서구 한 대형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2의 광주 TCS 국제학교발' 사태로 번지는 게 아닐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

27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광주 서구 쌍촌동 안디옥교회가 진행한 대면 예배 이후 이 교회 부목사와 교인 등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이날 5차례의 대면 예배가 이뤄져 500여명이 넘는 신도가 모였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목사는 모든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져 교회발 집단감염 사태가 또다시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디옥교회가 실시한 대면 예배 관련 확진자들은 광주 1516, 1519, 1530, 1535, 1652, 1653, 1654번이다.

방역당국의 1차 역학조사 결과 일부 유증상자들의 예배 참석 이후 코로나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1부 예배에 참석한 1516, 1519, 1530, 1535번 확진자의 경우 코로나 증상을 보였는데도 교회에 참석해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예배 이후 증상이 심해진 것을 느낀 이들은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25~26일에 걸쳐 모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부목사인 1652번 확진자는 1516번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날 모든 예배 과정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규모 감염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교인들이 많이 모이는 2부·5부 예배에 각각 15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했으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안디옥교회의 24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 및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