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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브랜딩 하자

보배의 섬···멋과 맛을 품다

입력 2020.05.20. 14:44 수정 2020.05.20. 19:08 @이윤주 storyoard@hanmail.net
지역을 '브랜딩' 하자 <7> 진도 '진도아리랑'
농·수특산품 통합브랜드 탄생
지역 탈피 글로벌 도약 의지도
품질·신뢰 구축·쇼핑몰도 인기
판로 개척…농·어가 소득향상
진도군이 지난 2016년 통합브랜드 '진도아리랑'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진도군 홍보판매장 모습. 진도군 제공 

◆지리적 표시제 전국 최다

진도는 여느 섬들과 달리 비옥한 토지가 많아 1년 농사를 지으면 3년을 먹고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섬이지만 저수지 개수만 143개에 이를 정도로 찰지고 기름진 땅이다. 연평균 기후가 14도로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해양오염원의 유입도 거의 없는 청정해역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최고 수준의 농·수특산물 20여 종이 연중 생산되고 있다.

대표 특산품인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와 웰빙을 대표하는 검정쌀, 울금, 구기자, 대파, 쑥, 배추, 봄동을 비롯해 결혼하는 딸에게 혼수품으로 보냈다는 돌미역과 다시마, 전복, 김, 꽃게, 멸치, 톳 등이 그것이다. 수산물 중 김과 톳은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복과 꽃게는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품목도 전국 최고다.

약재인 지초와 친환경 쌀 등 우리 농산물만을 이용해 빚은 전통명주 진도홍주를 대표로 대파, 구기자, 검정쌀, 울금, 전복 등이다. 이 가운데 울금과 검정쌀은 전국 1위, 대파와 구기자는 전국 2위의 생산량과 소득액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6년 만들어진 통합브랜드 '진도아리랑' 심볼

◆통합브랜드 '진도아리랑' 탄생

진도의 특산품을 통합 브랜드화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진도아리랑'이다. '진도아리랑'은 지난 2016년 새해와 함께 출발했다. 진도만의 특색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함이다. 지역이나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하는 취지도 담고 있다. 기존 브랜드인 '진도명품'은 타 지역 특산품과 명품에 대한 차별성이 부족해 마케팅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을 대두시켰다.

'진도아리랑'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울리도록 역동적이며 강인함을 느낄 수 있는 붓 터치를 활용해 진취적인 진도군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또 서남해안의 중심도시로 비상하는 미래로의 전진과 도약을 표현했다. 통합브랜드 '진도아리랑'은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강조하고 청정하고 믿을 수 있는 진도군 농수특산물을 대표하는 글로벌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진도 농수특산품 판매장

◆온라인쇼핑몰 오픈 '인기'

소비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브랜드 마케팅이 필수적이다. 진도군은 통합브랜드를 활용해 진도군 생산 제품 홍보만이 아니라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홍보할 때 '진도아리랑'을 활용하고 있다.

먼저 진도군에서 생산·판매하는 많은 제품에 '진도아리랑'을 표시해 진도군 생산 제품임을 홍보하고 있다. 또 브랜드 네이밍을 활용해 지난해 6월 군 직영 온라인쇼핑몰 '진도아리랑몰'을 새롭게 단장하고 소비자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하며 판로 개척과 함께 브랜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진도군수 품질인증과 전남도지사 품질인증을 받은 엄선된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진도에서 생산된 각종 농·수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1년이 안되는 운영기간 동안 5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쏠비치 진도 개장에 맞춰 '진도아리랑 농수산물 홍보관'을 개관해 월 7만명 이상의 방문객에게 홍보를 진행하고 '진도아리랑 특산물 코너' 입점을 통해 월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통합브랜드를 활용 수도권을 겨냥해 대중교통을 활용한 홍보도 추진 중에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역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260여대에 래핑 광고를 실시해 노출 증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진도에서 사용가능한 지역화폐에도 진도아리랑을 네이밍 하는 등 다양한 활용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화를 추진 중이다.

진도군이 2016년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진도아리랑' 선포식을 갖고 도약에 나섰다. 진도군 제공

◆파워브랜드로 성장 유도

품질, 규격, 물량이라는 마케팅의 3요소가 충족돼야 브랜드 마케팅이 가능하다.

진도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수특산물 등에 대해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인증을 통과한 제품의 포장지에 '진도아리랑' 통합브랜드를 활용해 규격을 단일화하는 등 파워 브랜드로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과 주요 관광지 등에 '진도아리랑 농수특산물 직매장'을 개점해 품질 인증 제품들의 판매를 통해 오프라인 소비판로도 함께 개척 안정적인 판매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할인 판매 행사 및 농어가 돕기를 위한 착한소비 일환으로 진도 농수특산물로 구성된 '꾸러미 챌린지'를 시행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농어가 소득향상도 추진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진도 농·수특산물 특별전 개최와 판촉활동으로 고품격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신뢰 구축을 통해 항상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진도=박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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