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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본보 공동 무안관내중학교일일기자체험]5·18 역사 그대로 간직한 기록관

입력 2019.09.09. 17:08
유리창 원형 등 5월 광주 한눈에
무안 남악중 학생기자단이 6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방문, 김향순 안내해설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6일 무안교육지원청 관내 학생기자단이 찾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탄이 관통한 광주은행 옛 본점의 유리창이 눈에 띄었다.

이 전시물은 광주은행에서 총탄이 관통된 유리창을 원형 그대로 사용하다가 1997년 11월 광주시에 기증한 것이다. 당시 처절했던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생생한 자료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011년 5월 25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만들어졌다.

옛 가톨릭센터 건물을 쓰고 있는 기록관은 옛 전남도청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인 기록관은 1층에는 ‘항쟁’의 역사를, 2층에는 ‘민주화운동기록’을 3층은 ‘유산’, 4층은 자료실, 5층은 세계기록유산과 원본 기록물을 보존한 수장고, 6층에는 윤공희 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의 집무실 복원과 구술영상 스튜디오, 7층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 강당이 있다.

이곳은 39년 전 계엄군의 만행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과 피신공간이기도 했다.

이 후에는 구속자 석방,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계승투쟁의 주요 거점으로 쓰였다.

시민들은 아직도 이곳을 민주주의와 5·18정신을 지켜낸 상징적 장소로 기억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2015년 5월 13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으로 개관해 이 곳에 의미를 더욱 부여했다.

기록관은 기록물의 보존 뿐 아니라 연구와 전시 등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교육의 자료로 활용하며 5·18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있다.

학생기자단은 “해설을 들으며 전시물을 보니 5·18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군인들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고 시민들을 공격한 다는 것이 너무 낯설게 들렸다. 너무 슬펐지만 역사를 더 알아가는 것 같아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도연·박은진·백주은·장지민·강이안·이연우(남악중) 기자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5월 광주정신 알리는데 힘쓸 것”

김향순 5·18기록관 안내해설원

#그림1오른쪽#“기록관 개관 전부터 5·18 해설사로 일하며 광주정신과 5월 역사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6일 무안교육지원청 관내 학생기자단의 안내해설을 맡은 김향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안내해설원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재에 나선 학생기자단에게 5·18 설명과 기록물 해설 등 도움을 준 김 안내해설원은 1~2층 전시실 관람을 함께하며 5·18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광주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흘렸고 금남로에 모인 시민들에게 계엄군이 무자비하게 진압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전두환 신군부가 총칼로 광주시민의 민주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안내해설과 함께 1·2층 기록물을 둘러본 학생기자단은 3D영상실에서 영상 감상을 이어갔다.

김 안내해설원은 5·18 알리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5·18 알리기에 힘써온 그는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많은 사람들이 5·18에 대해 알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록관을 방문해 5·18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영·강예령·손하은·문서연·최민서·홍진솔(남악중) 기자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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