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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본보 공동 담양창평중학교 일일기자체험]“청소년 스스로 삶을 디자인하세요”

입력 2019.11.12. 15:51 수정 2020.06.19. 15:45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단순 직업체험 공간 아닌 ‘다양성’ 목적
‘N개의 프로젝트’ 등 방과후 활동 제공
담양 창평중학교 학생기자단은 8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삶디를 찾아 공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강산·신다현기자

학교, 학원, 집…. 다시 학교, 학원, 집.

많은 국내 청소년들이 수레바퀴처럼 반복되는 삶을 보내며 정작 ‘자신의 삶’을 그려낼 여유조차도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다.

지난 8일 담양 창평중학교 학생기자단은 광주 동구에 위치한 삶디를 찾았다.

삶디는 광주시가 지원하고 전남대학교와 광주YMCA가 하자센터와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시립청소년 특화시설이다.

삶디에 따르면 단순한 직업체험 공간이 아닌 창의적 의도를 갖고 자신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디자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또 청소년 스스로 창출하는진로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핵심 역량 중심의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자기 삶을 멋지게 가꾸는 디자이너이자 광주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소셜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삶디와 처음 관계를 맺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일상이룸 캠프는 곧 성인이 돼 삶의 전환기를 맞이할 청소년들이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프로젝트이며, ‘삶+일 캠프’는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능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양한 기술을 배우는 기술창작캠프다.

방과 후 일상 변화 프로젝트인 ‘N개의 프로젝트’는 지금 이 모든 순간을 즐기고, 친구들과 배움의 기쁨을 맛보며, 좋은 세상을 위해 쓸모있는 일을 만들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쓸모없는 것에서 새로운 쓸모를 발견하는 생활목공 프로젝트부터 익숙한 일상을 디자인하며 새롭게 발견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하게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다양한 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의 삶을 디자인하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삶디는 독특한 별칭과 호칭 문화를 쓰는 게 특징이다. 별칭과 호칭 문화를 통해 자유롭게 평등한 관계 맺기를 위함이다.

김민주·김지유·이정명·임영서기자

“꿈 찾으며 변하는 학생 보며 보람”

청소년삶디자인센터 홍보팀 임아영 씨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에서 홍보일을 맡고 있는 임아영(38·별칭 ‘아봉’) 씨가 하는 일은 삶디를 말과 글로 알리는 것이다.

임 씨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인 삶디에 10대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글을 올리고 있다. 또 삶디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삶디 투어’를 해주기도 하며, 삶디를 알리는 리플릿 포스터, 현수막, 소책자 등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출판하는 일까지 한다.

이 일을 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낀다는 임 씨는 한 일화를 꺼냈다. 임 씨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한 청소년의 경우 인사도 안하고, 밥도 같이 먹지 않을 정도로 소극적이었는데 삶디 프로그램 중 사진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느끼면서 적성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 이후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했을 때 굉장한 보람을 느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힘들 일도 적지 않다. 매일 삶디를 처음 찾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에게 삶디라는 공간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시켜주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하는 일이 가장 고된 일이라고 임 씨는 설명했다. 임 씨는 “현재 청소년들을 만나 청소년들의 꿈과 활동을 지원하는 게 내 목표다”고 말했다. 고시은·박영화·양은희·홍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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