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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영상] 대나무에 글과 그림을 치장하는 전통공예 낙죽

입력 2019.06.28. 00:00

우리 생활에 필요한 주전자 등 일상용품이나, 장식용 물품들에 대나무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대나무를 아름답게 꾸며야 할 경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대나무는 표면이 매끄러워 일반적인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불에 달군 인두로 지지는 방법을 쓴다. 이렇게 인두로 대나무 표면에 그림이나, 글자, 문양 등을 새기는 기술을 낙죽이라 한다. 낙죽은 우리 전통 공예 기술 중 하나로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기술이 전해 오고 있다. 전남 보성군 문덕면 계심헌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31호인 낙죽장 김기찬 선생의 작업장이자 전시장이다. 계심헌에서는 김기찬 선생이 10여년간 만들어 놓은 낙죽작품을 무료로 관람하며, 낙죽장으로부터 낙죽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동양화를 그리다가 맥이 끊어질 위기에 있는 낙죽을 알게 되고, 낙죽 기술의 명맥을 잇고자 노력하길 20여년, 2000년 7월에 문화재청이 지정한 국가무형문화재 제 31호 낙죽장으로 지정됐다.

낙죽장은 낙죽을 알리기 위해 매년 1회 낙죽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또한 낙죽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낙죽전승 후계자를 키우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낙죽을 배우고 있는 후계자는 모두 다섯 명이다. 후계자들은 낙죽의 매력에 빠져 있다. 매주 시간을 내어, 계심헌을 방문해 낙죽장의 가르침에 따라 낙죽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낙죽만들기를 몸에 익히고 있다. 낙죽 전승은 몸으로 익히는 작업이라, 시간과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후계자 양성에 힘쓰고 있는 낙죽장이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관이나 사회단체의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정규석 시민기자

이 영상은 지역신문 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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